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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즈랩, 내달 코스닥 도전…"사이버 위협 지킴이"
한경석 기자
2023.01.31 15:10:19
기술특례상장 A등급…공모자금 데이터센터 구축 투자
이 기사는 2023년 01월 31일 14시 5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기홍 샌즈랩 대표이사가 3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설명회에서 회사의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한경석 기자.

[딜사이트 한경석 기자] 사이버 보안 솔루션 기업 샌즈랩이 내달 15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샌즈랩은 연세대 교내 벤처로 시작한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분야 기업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 영업이익률 20%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김기홍 샌즈랩 대표이사는 3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에서 "사이버 범죄 피해가 늘어남에 따라 CTI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전세계에 활동 중인 사이버 범죄 집단에 대한 추적과 그들의 공격에 사용된 서버를 분석해 고객이 안심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샌즈랩은 국내 기업 중 최초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2003년 연세대 교내 벤처에서 시작돼 2004년 법인으로 전환되면서 설립됐다. 2013년 악성코드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글 자회사 바이러스토탈 협약을 맺었고 2020년부터 세계 최초 동형암호를 기반으로 한 악성코드 탐지 기술을 개발해 국방부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이어 지난해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기술성 평가에서 'A' 등급을 획득하고 이를 바탕으로 기업공개(IPO)에 나섰다.


회사만의 CTI 서비스와 솔루션을 고객에게 제공하고 있다. CTI 제공 서비스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정확도 높은 분석 정보를 '멀웨어스'라는 웹사이트를 통해 제공하는 방식이다. 각종 악성코드 탐지 솔루션, 인공지능 기반 안티바이러스 솔루션도 제공하면서 사용자의 PC와 모바일에 발생하는 사이버 위협을 식별하고 대응하는 서비스를 판매한다. 이를 바탕으로 정부 부처를 비롯해 총 647개의 기관을 상대로 영업을 진행하고 실적을 쌓아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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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전체 인력의 80%가 개발자 인력이고 전체특허 54건, 저작권 22건으로 다수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며 회사의 연구·개발(R&D)역량에 대해 자부심을 드러냈다.


그는 "국내 CTI 분야에서 가장 먼저 두각을 나타낸 '퍼스트 무버(개척자)'"라며 "전체 분석 데이터 수량이 지난해 10월 기준 317억 건이 넘고 악성코드는 22억 건을 분석하는 등 압도적인 데이터 보유량을 지닌 점이 강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특정 악성코드를 누가 개발했는지, 어떤 의도로 공격법을 활용했는지를 인공지능이 파악할 수 있도록 기술을 개발한 것"이라며 "회사의 기술은 사이버보안 분석가들의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샌즈랩은 세계 수준의 CTI 역량을 바탕으로 SK쉴더스, 버라이즌, NEC 등 글로벌 사이버 보안 업체간 정보 교류를 위해 조성한 동맹 'CTA(Cyber Threat Aliance)'에 가입해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김 대표는 "국내엔 경쟁사가 없다. CTI를 주로하고 있는 회사가 국내엔 샌즈랩 외 전무한 상황"이라며 "해외에선 구글 자회사 바이러스토탈이 경쟁사로 꼽히고 이들이 점유하고 있는 부분을 가져오는 게 전략"이라고 말했다.


샌즈랩은 지난해 매출 92억원 영업이익 19억원으로 20.9%의 영업이익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올해 매출 137억원, 영업이익 27억원을 전망하고 있어 20%대 영업이익률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샌즈랩은 3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업설명회를 통해 2025년 영업이익 139억원, 영업이익률 45%를 전망한다고 밝혔다. 사진=한경석 기자

김 대표는 "데이터 기반의 사업구조로 원가가 적게 들기에 투자 대상으로 매력적인 기업"이라며 "2024년 데이터센터를 완공할 예정으로 건립 이후 2025년 영업이익이 극대화할 것으로 보고 영업이익 139억원, 영업이익률은 45%를 전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연간 약 10억원 정도의 국고보조금을 반영하지 않은 보수적인 금액으로 회계법인 검토를 거친 추정 손익을 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샌즈랩은 모회사는 보안 솔루션 기업인 케이사인으로 상호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김 대표는 "사이버 보안을 위한 정부 정책을 바탕으로 케이사인과의 협력 하에 공공분야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샌즈랩은 이번 상장을 통해 최소 315억원의 자금 조달이 가능할 전망이다. 김 대표는 "상장 후 공모자금은 데이터센터 구축에 주로 쓰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샌즈랩이 제출한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구축을 위한 자금은 130억원 쓰일 예정으로 집행 시기는 내년이다.


김 대표는 해외 시장과 관련 "특정 국가에 한정되지 않고 인터넷이 연결돼 있다면 어디든 발생할 수 있는 게 사이버 보안 문제"라며 "현재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핵심 특허를 출원하고 있고 특허 로열티를 기반으로 매출을 발생시키고 클라우드 마켓플레이스를 통해 해외 2025년 해외 매출 비중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샌즈랩의 최대주주는 케이사인으로 641만3740주(53.5)를 보유하고 있어 상장 후 5년간 보호예수된다. 김 대표는 2대주주로 240만주(20%)를 갖고 있으며 상장 후 1년간 보호 예수된다. 샌즈랩의 공모주식 수 370만주 가운데 구주 70만주가 포함돼 있다. 최현철 샌즈랩 경영전략 이사는 구주 매출 사유에 대해 "한국거래소와 주관사인 키움증권과 협의한 결과 김 대표의 지분 희석을 막을 수 있다는 취지에서 결정했다"고 밝혔다.


샌즈랩의 주당 공모 희망가는 8500~1만500원이다. 총 공모예정 금액은 약 315억~385억원 규모로 예정 시가총액은 1284억~1587억원이다. 내달 1~2일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내달 6~7일 청약을 거쳐 내달 15일 코스닥에 상장한다. 대표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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