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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운용, CIO‧CMO 폐지…최영권 1인 체제 강화
범찬희 기자
2023.02.01 08:00:24
CMO직 8개월 만에 없애고 부사장 직급도 1개로 축소
이 기사는 2023년 01월 31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최영권 우리자산운용 대표이사(출처=우리자산운용)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우리자산운용의 최고경영진(CEO) 구도에 변화가 생겼다. CEO와 함께 삼각편대를 구축했던 CIO(최고투자책임자)와 CMO(최고마케팅책임자)직이 동시에 폐지됐다. 5년째 우리운용을 이끌고 있는 최영권 대표를 중심으로 하는 조직 시스템이 꾸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3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우리운용은 최근 치프(Chief) 체제 폐지를 골자로 하는 조직 및 인사개편을 실시했다. '운용사의 꽃'인 CIO를 없애고 투자운용부문을 신설해 운용 총괄을 맡겼다. 또 CIO와 함께 CEO를 보좌하는 CMO직도 없앴다. 운용사의 핵심 프론트인 운용과 마케팅의 책임을 부여받은 임원 자리가 사실상 사라진 셈이다.


눈여겨 볼 대목은 이번 개편이 박용명 전 CIO의 퇴사와 맞물려 이뤄졌다는 점이다. 직계상 서열 2위에 해당하는 박 전 CIO가 지난 연말 퇴직한 것으로 나타났다. 박 전 CIO는 유진, 유리, 삼성, 한화자산운용 등을 거진 유가증권 전문가로 우리운용의 성장 발판을 다졌다고 평가된다. 지난 2021년 7월 신설된 우리운용의 CIO로 발탁돼 주식‧채권 뿐 아니라 글로벌, 솔루션 본부를 총괄해 왔다.


특히 지난해 'WOORI AI ESG 액티브 ETF'를 통해 ETF(상장지수펀드) 진출을 성사시킨 것의 대표적인 성과로 꼽힌다. 우리운용의 새 먹거리를 창출한 만큼 롱런할 것이란 업계 관측과 달리 박 전 CIO는 자신의 임기(2023년 6월)를 채우지 못하고 회사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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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CIO의 역할은 이정호 전 채권운용본부장이 맡는다. 우리운용은 CIO 체제를 폐지하는 대신 투자운용부문을 도입해 운용 관련 부서를 맡겼다. 다만 업계에서는 부사장 직급이었던 CIO와 달리 투자운용부문이 이사급으로 하향된 만큼 권한과 책임이 축소될 수 밖에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게다가 이정호 이사는 투자운용부문 '직무대행'이라 언제든 교체될 여지를 남기고 있다. 올해로 5년째 우리운용을 이끌고 있는 최영권 대표 중심의 경영 체제가 강화될 것이란 해석이 나오는 배경이다.


CMO직이 사라진 것도 이러한 관측에 힘을 보탠다. 우리운용은 CMO인 김인식 부사장을 시너지 부문장으로 보직을 변경하는 인사도 단행했다. 지난해 4월 마케팅 역량 강화차원에서 신설한 CMO 자리가 1년도 안 돼서 사라진 것이다. 시너지부문장 역시 부사장 직급을 유지하기는 하지만 김 부문장의 역할이 축소된 것이나 다름없다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3개 본부(상품마케팅본부‧리테일시너지본부‧연금컨설팅본부)를 총괄해 왔던 CMO때와 달리 시너지연금본부만 슬하에 두게 됐기 때문이다.


우리자산운용 관계자는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하게 된 박용명 전 부사장을 대신해 채권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내왔던 이정호 이사에게 운용 총괄을 맡겼다"며 "CIO와 CMO를 뒀을 때와 만찬가지로 이정호, 김인식 부문장이 최영권 대표이사를 돕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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