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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계 핵심고리는 어디?
유범종 기자
2023.02.02 08:59:11
②오너3세 가족회사 '제때' 승계 지렛대 전망
이 기사는 2023년 01월 27일 17시 5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빙그레 지배구조 계통도(사진=딜사이트)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빙그레 오너 3세들이 본격적인 경영 일선에 나서면서 승계작업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아직 3세들이 지배기업인 빙그레 지분이 전무하기 때문에 오너 가족회사인 제때가 승계 지렛대 역할을 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제때는 빙그레의 물류 관계사로 김호연 회장의 세 자녀가 지분 100%를 들고 있는 회사다. 장남인 김동환 빙그레 마케팅본부장이 33.34%, 장녀와 차남인 김정화 씨와 김동만 해태아이스크림 부장이 각각 33.33%를 균등하게 보유하고 있다. 이들은 2006년 지분을 인수해 변동 없이 유지 중이다.


시장에서는 빙그레 승계작업에서 제때가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현재 빙그레와 해태아이스크림에서 각자 경영수업을 받고 있는 두 아들 모두 빙그레 지분이 전무한 가운데 제때가 빙그레 지분 1.99%를 들고 3대주주에 올라있기 때문이다.


아직은 제때의 빙그레 지분은 소량에 불과하지만 향후 가업을 이어받을 오너 3세들의 지분이 모여있기 때문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이 거론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제때가 기업가치를 키워 지배기업인 빙그레와 합병하는 방안이 있다. 제때가 빙그레와 내부거래로 기업가치를 키우고 있단 의혹을 받고 있는 만큼 합병으로 해당 논란을 잠재울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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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제때가 빙그레와의 내부거래로 얻은 매출은 오너 3세들이 지분을 인수한 이듬해인 2007년 약 290억원에서 2021년 약 671억원까지 두 배 이상 확대됐다. 작년 3분기 말 누계 기준으로도 729억원에 달해 전년 수준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측된다. 제때의 2020~2021년 연간 평균매출이 2200억원대 수준인 것을 고려하면 빙그레를 통한 내부거래 의존도만 30%를 웃돌고 있는 셈이다.


빙그레라는 확실한 매출처를 등에 업은 제때는 자산도 꾸준히 불려왔다. 2007년 160억원 남짓이었던 제때의 자산은 2021년 923억원까지 확대되며 덩치를 키웠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향후 본격적인 승계가 이뤄질 때까지 제때의 기업가치를 키워 빙그레와 합병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아울러 제때는 매년 배당금을 확대하며 오너 3세들의 재원 마련 곳간으로도 활용되고 있다. 제때의 결산 배당총액은 2007년 2억800만원에서 2021년 20억5225만원까지 늘어났다. 동기간 배당성향도 14.8%에서 45.2%로 30.4%포인트 확대됐다. 제때의 배당수익은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오너 3세들의 주머니를 채우는데 사용되고 있다. 이 재원은 향후 김 회장 지분에 대한 증여세 납입이나 빙그레 지분에 대한 직접 매입 등에 쓰여질 가능성이 있다. 


시장 한 관계자는 "빙그레 오너 3세들이 제때를 승계작업의 지렛대로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일단 기업가치를 최대한 높이고 향후 빙그레와 합병하거나 배당이나 기업공개(IPO) 등으로 마련한 재원으로 빙그레 지분을 직접 매입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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