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이세정 기자] 제주항공이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서비스를 기존 1개국에서 5개국으로 확대하며 여객 편의성 강화에 나선다.
제주항공은 공항에서 도심공항터미널 이용객 전용 통로로 빠르게 출국할 수 있는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탑승수속 서비스'를 확대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제주항공이 운항하는 인천발 일본·필리핀·베트남·태국·말레이시아 노선을 예약한 승객을 대상으로 한다.
서울역 지하 2층에 위치한 도심공항터미널 8,9번 게이트에서 도심공항터미널에서 탑승수속을 마친 뒤 법무부 출입국 관리사무소 출국수속을 마치면 된다. 터미널에 연결된 공항철도로 공항까지 이동할 수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하면 도심공항터미널 이용객 전용 통로로 빠르게 출국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탑승수속 서비스는 오전 5시20분부터 오후 7시까지 운영되고, 출국수속 서비스는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예약한 항공편의 출발 3시간 전까지 수속할 수 있으며 인천공항까지 가는 직통열차 탑승권을 구입해야 한다. 다만 전세기 탑승객은 이용할 수 없다. 대형 수하물 위탁 (155cm 이상), 반려동물 운송, 비동반소아 서비스 등 현장 서비스는 제한된다.
한편 제주항공은 2010년 국적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서울역 도심공항터미널 탑승수속 서비스를 시작했다. 코로나19가 확산한 2020년 잠정 중단했지만, 지난해 11월부터 서비스를 다시 운영했다. 재개 첫 달에만 1000여명이 이용했고, 12월 1950명으로 2배 가량 늘었다. 이 중 80%는 일본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