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19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한다
수요예측 흥행으로 '900억원' 증액
[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대상이 수요예측 흥행에 따라 회사채 발행 규모를 기존 대비 900억원 증액한 1900억원으로 확정했다. 조달한 자금은 올 3월까지 만기 도래하는 채무 상환자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대상은 무보증사채 발행 규모를 당초 1000억원에서 1900억원으로 늘렸다고 12일 공시했다. 해당 회사채는 2년물 700억원, 3년물 1200억원으로 구성됐으며 발행금리는 시장금리(민평) 대비 각각 0.49%포인트, 0.41%포인트 낮게 형성됐다. 이번 회사채 발행은 KB증권·미래에셋증권이 공동으로 주관한다.
당초 대상은 2년물 400억원, 3년물 600억원으로 총 1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수요예측에 7600억원 규모의 주문이 들어오면서 발행 규모를 늘리게 됐다. 구체적으로 2년물 400억원 사채에는 3100억원이, 3년물 600억원 사채에는 4500억원의 인수 주문이 들어왔다.
대상은 이번 회사채 발행으로 조달한 자금을 3월까지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오는 20일 만기인 800억원 규모의 회사채와 1121억원의 유산스(USANCE)를 상환할 계획이다.
대상 관계자는 "수요예측 흥행에 따라 회사채 발행 규모를 증액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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