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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운용, 글로벌 대체투자 강자 도약
범찬희 기자
2023.01.12 08:01:14
조재민·김희송 각자대표 체제 유지… 글로벌 GP 연대, 뉴욕·런던 거점 마련
이 기사는 2023년 01월 11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김희송 신한자산운용 대체자산부문 대표(제공=신한자산운용)

[딜사이트 범찬희 기자] 신한자산운용이 김희송 대표를 앞세워 대체투자 부문에서의 도약을 노린다. 리테일 영역으로 고객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글로벌 GP(운용사)와의 파트너십 구축에 나선다. 또 유망 대체 자산이 밀집해 있는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에 거점을 마련해 딜소싱 능력 제고를 꾀한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신한운용은 지난달 신한금융지주(자회사경영관리위원회)에서 연임 추천을 받은 김희송 대표의 연임을 확정했다. 이로써 신한운용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전통자산 부문 조재민 대표와 대체자산 부문 김희송 대표로 최고경영자(CEO)의 역할을 구분한 각자 체제를 유지했다.


지난해 초 신한운용은 계열사였던 신한대체투자운용을 흡수합병해 통합 신한운용으로 재출범했다. 다만 대체투자는 주식‧채권과 자산의 성격과 투자 기법이 다르다는 걸 고려해 CEO의 전문성을 고려한 경영 체제를 도입했다. 지난 2017년 신한대체투자운용이 출범했을 당시 초대 CEO로 선임돼 회사를 이끌어 온 김 대표에게 조 대표와 동등한 지위를 부여했다.


일각에선 통합 신한운용이 출범한 지 1년의 시간이 흐른 만큼 올해 조재민 대표를 중심으로 한 단일 체제로 전환될 것이란 관측도 제기됐다. 하지만 신한운용은 경영권을 단일화하기 보다는 '한 지붕 두 가족' 체제로 두 수장이 각자의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길을 택했다. 올해 대체투자 부문에서 속도를 내 추진해야 할 굵직굵직한 현안들이 쌓여있어 김 대표의 역할론이 어느 때 보다 중요해진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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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신한운용은 기관투자가에 쏠려있는 대체투자 고객군을 리테일로 넓혀나갈 계획을 갖고 있다. 신한운용의 대체투자에서 기관투자자가 차지하는 비중은 97%에 달할 만큼 높은 의존도를 보이고 있다. 지난 6일 기준, 21조7100억 규모인 신한운용의 대체투자 운용자산(AUM) 가운데 사모가 21조600억원(96.87%)을 차지하고 있다. 고객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대체투자의 펀더멘탈을 강화하겠다는 의도다.


이를 위해 부동산, 재간접, 메자닌(CB‧BW‧EB 등) 등에 투자하는 공모펀드를 시장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투자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은 SOC(사회간접펀드) 펀드 출시도 검토 중이다. 이 과정에서 '신한BNPP서울시지하철9호선특별자산투자신탁'을 운용한 경험을 녹여내겠다는 구상이다. 시민 참여 기반형으로 유명세를 탄 해당 펀드는 지난 2013년 설정 후 매년 4%대의 수익을 낸 뒤 지난해 청산했다.


국제적인 명성을 가진 운용사와 펀드를 공동으로 설정해 운용(CO-GP)하는 방안도 갖고 있다. 아직 신한운용의 파트너를 구축한 GP가 베일에 가려져 있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칼라일그룹과 연대를 구축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신한운용이 글로벌 GP와 협업하는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신한운용은 골드만삭스, KKR(콜버그크레비스콜버츠) 등이 운용하는 부동산 펀드에 투자딜을 단행한 바 있다.


이와 더불어 해외거점 확보에도 뛰어든다. 신한운용은 현재 홍콩에만 마련돼 있는 해외법인을 주요 해외 대체투자처인 미국 뉴욕과 영국 런던에도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뉴욕과 런던 법인 설립시기는 이르면 올해 연말께로 보고 있다. 뉴욕과 런던에 법인이 들어서면 딜의 초기 단계에 해당하는 실사(Due-Diligence)가 용이해 져 유망 매물 확보가 한결 수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신한자산운용 관계자는 "지난해 대체투자 부문의 자산은 업계에서 톱에 해당하는 4조3000억원 가량 순증하며 통합 시너지 효과를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해에는 리테일에서의 매력적인 상품 공급과 더불어 해외 정상급 운용사와의 협업을 추진할 예정"이라며 "또 해외 사무소 개설을 통해 현지에서의 딜소싱 능력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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