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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에 기대를 걸어본다
박성민 기자
2023.01.09 08:19:57
컬리 상장 연기...11번가, SSG닷컴 등 올해 IPO 기대
이 기사는 2023년 01월 06일 08시 3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오아시스마켓 사옥 전경(제공=오아시스마켓)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새벽배송 선두주자였던 컬리가 증권신고서 제출기한을 한 달여 앞두고 결국 연기를 결정했다. 이에 새벽배송 후발주자인 오아시스마켓(오아시스)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눈길이 쏠리고 있다. 11번가, SSG닷컴 등 이커머스 대어들이 오아스시의 결과를 보고 상장 시기와 자금조달 규모를 예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컬리가 상장을 연기하게 된 것은 주식시장 침체로 회사의 기업가치를 온전히 평가 받지 못할 것으로 판단해서다. 증권가에서도 컬리의 상장 연기는 예정된 수순이었다고 말한다. 컬리는 지난 2021년 상장 전 자금조달(프리IPO)에서 기업가치를 4조원 수준으로 평가 받았지만, 2022년 들어 시장이 경색되며 몸값이 1~2조원대로 하락했다.


오아시스 역시 컬리와 입장이 크게 다르지 않다. 회사 사정에 정통한 관계자는 "상장을 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춘 상황이지만, 기대보다 몸값이 절하되면 오아시스도 한발 물러설 가능성이 크다"며 걱정 담긴 말을 건냈다. 어찌 보면 기업의 입장에선 당연한 결과다. 상장을 통해 조달된 자금이 회사의 영속성을 이어갈 투자와 기타 제반 비용에 사용되는 까닭에 한 푼이 아쉬울 수밖에 없다. 


다행히 시장에선 오아시스의 상장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오아시스가 컬리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새벽배송 이커머스 기업 중 유일하게 흑자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오아시스는 2015년 이후 적자를 거둔 적이 없다. 최근 3개년도 실적만 봐도 ▲2019년 10억원 ▲2020년 97억원 ▲2021년 57억원 순으로 우상향 중이다. 이 결과 지난해 6월 이랜드리테일로부터 330억원(지분 3%) 규모 투자를 유치하면서 1조원이 넘는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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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아시스 공모예정금액은 2585억~3016억원 수준이며 주당예정발행가는 3만 9600~4만6200원이다. 이를 고려하면 아직까지 1조원 안팎의 몸값을 인정 받은 셈이다.


향후 오아시스가 받게 되는 기업가치가 시장이 인정하는 이커머스 업체의 기본 밸류에이션이 될 수도 있다. 올해 안에 상장을 약속한 11번가, 이미 한 차례 상장을 미룬 SSG닷컴 등 이커머스 업계 대어들이 오아시스에 관심을 쏟을 수밖에 없는 이유다.


IPO를 준비하는 기업이 많다면 우리 경제가 그만큼 탄탄하다는 의미니 반길 만하다. 길게 보면 시장의 발전으로 이어지는 길이다. 오아시스가 이커머스 1호 상장기업으로 성장해 '맏형' 역할을 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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