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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프레시웨이, 베트남서 철수할까
박성민 기자
2023.01.05 08:31:19
급식 법인 철수, 현재 소싱 역할만…사측 "철수 계획 없어"
이 기사는 2023년 01월 04일 16시 0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CJ프레시웨이 양산물류센터/사진=CJ프레시웨이

[딜사이트 박성민 기자] CJ프레시웨이는 베트남 법인을 계속 운영할까. 주요 매출처가 사라진 데다 사업영역까지 축소된 터라 굳이 법인을 유지할 필요가 없기에 철수 얘기가 시장 일각서 나오고 있다. 일단 CJ프레시웨이는 베트남 법인 철수 계획은 전혀 없단 입장이다. 식자재 유통사업의 경쟁력이 확대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봐서다.


CJ프레시웨이는 베트남의 식자재 유통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2013년 'CJ프레시웨이베트남(CJ FRESHWAY VIETNAM) 법인을 세웠다. 이어 2016년에는 '피데스푸드시스템(FIDES FOOD SYSTEM)을 설립하고 현지 급식사업에 진출했다. CJ프레시웨이베트남을 통해 베트남 식자재를 조달하면 급식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서다.


하지만 기대와 달리 베트남 시장에 연착륙하는데 실패했다. 삼성전자 등 대기업과 이들을 따라 공장을 건립한 1·2차 벤더사 영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란 게 시장의 전언이다. 실제 CJ프레시웨이베트남은 2018년 383억원의 매출을 올린 게 최고 기록이었고, 순이익은 2015년 2억원이 최대치였다.


이런 상황에서 코로나19로 급식사업이 타격을 입자 CJ프레시웨이는 2021년 피데스푸드시스템을 철수하게 됐고, 최대 매출처를 잃은 CJ프레시웨이베트남의 실적도 엉망이 됐다. 앞단 11개 연속 분기(2020~2022년 3분기) 이 회사가 거둔 매출액은 588억원이고, 순손실은 54억원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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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길을 끄는 부분은 CJ프레시웨이가 코로나19로 실적에 직격탄을 맞으며 국내외에서 사업을 축소하고 있단 점이다. 최근만 해도 중국에서 단체급식 사업을 영위하던 '상하이 블루 위시 케이터링 서비스(Shanghai Blue Wish Catering Service)'와 'CJ프레시웨이상하이트레이드(CJ FRESHWAY (SHANGHAI) TRADE)의 지분을 처분했다. 아울러 국내에선 형제푸드, 프레시원미트도 정리했다.


문제는 CJ프레시웨이가 베트남 법인의 실적을 회복할 만한 방안도 딱히 없단 점이다. 유통사업을 줄이고, 베트남 식자재를 국내로 조달하는 소싱 역할만 받기고 있는 까닭이다. 작년만 해도 베트남 법인의 3분기 누적 매출은 82억원으로 전년 대비 52.8%나 줄었다. 시장 일각서 베트남 법인의 철수설이 제기되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인 셈이다.


시장 한 관계자는 "CJ프레시웨이가 그동안 국내외에서 사업을 정리해 왔다"며 "현재 남은 해외법인 3곳(중국, 미국, 베트남)의 역할도 코로나 이전과 비교해 현격히 줄이는 등 정리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CJ프레시웨이는 베트남 법인의 역할이 회사 전체 유통사업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만큼 철수하는 일은 없을 것이란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베트남 법인은 현재 소싱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국내로 들여오는 식자재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며 "향후 CJ프레시웨이가 베트남으로 수출하는 기지, 베트남 내 식자재 유통 거점, 베트남을 통해 3국으로 수출하는 법인으로 역할을 확대해 회사 전체의 유통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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