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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정KPMG '자문실적' vs 딜로이트안진 '알짜 딜'
박안나 기자
2023.01.03 13:00:19
'회계자문 강자' 삼일PwC 부동산매매 자문은 시들
이 기사는 2023년 01월 03일 08시 0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안나 기자] 삼정KPMG와 딜로이트안진이 2022년 M&A(인수합병)시장에서 부동산매매 회계자문 1위와 2위에 올랐다. 반면 회계자문 절대 강자로 꼽히는 삼일PwC는 3위에 그치며 부동산매매 부문에서 좀처럼 힘을 내지 못했다.


3일 '2022년 딜사이트 자본시장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올해 잔금납입이 완료된 거래를 기준으로 삼정KPMG는 부동산매매 부문에서 회계자문 1위에 올랐다. 2위는 딜로이트안진이 차지했다.


삼정KPMG는 3조2000억원, 딜로이트안진은 2조4000억원 규모의 부동산매매 회계자문실적을 쌓았다.


자문실적만 놓고 보면 삼정KPMG가 앞서지만 자문 건수도 고려한다면 딜로이트안진은 이른바 '알짜' 딜을 더 많이 소화했다고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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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로이트안진은 지난해 7건의 부동산 매매 거래에 자문사로 참여했다. 이 가운데 1000억원 미만의 소형 딜은 두산중공업의 토지 및 건물을 시온종합건설에 매각한 사례 단 1건이었다.


반면 지난해 삼정KPMG는 무려 16건의 부동산 거래에 회계자문을 제공했다. 그중 절반에 이르는 8건이 1000억원 미만의 소형 거래였다.



삼정KPMG와 딜로이트안진에 이어 3위는 삼일PwC가 차지했다. 지난해 1년동안 쌓은 부동산 자문실적은 6200억원으로 집계됐다. '회계자문 강자'라는 타이틀을 지닌 삼일PwC로서는 초라한 성적을 받아 자존심 구긴 셈이다.


삼일PwC는 국내 회계법인 가운데 가장 큰 덩치를 자랑한다. 2022년 상반기 기준 삼일PwC의 자산총계는 무려 4700억원에 이르지만 삼정KPMG와 딜로이트안진의 자산규모는 각각 2000억원대에 그쳤다. 삼정KPMG와 딜로이트안진은 삼일PwC과 비교해 자산규모가 절반정도에 불과한데 부동산자문 부문에서 압도적 차이로 삼일PwC를 따돌렸다.


특히 딜로이트안진이 1조2000억원 규모의 이마트성수점 매각 딜 소화한 점이 눈에 띈다. 딜로이트안진은 성수동 이마트 본사 건물을 인수한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크래프톤 컨소시엄에 회계자문을 제공했다. 이마트성수점 매각 딜은 지난해 회계법인이 자문사로 참여한 부동산 거래 가운데 가장 규모가 큰 건이었다.



부동산 회계자문 실적 상위 3곳 가운데 보유 자산도 채용 인력 규모도 가장 3위인 딜로이트안진이 최대규모 거래를 맡은 것이다.


지난해 상반기 기준 삼정KPMG의 인력규모는 4000명에 이른다. 삼일PwC 역시 3600명가량의 인력이 근무하고 있는데 딜로이트안진의 인력은 2500여명에 불과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정된 자원에도 불구하고 딜로이트안진이 부동산 매매자문 분야에서 두드러지는 성과를 낼 수 있었던 배경에는 부동산자문본부가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딜로이트안진은 부동산자문본부를 운영하고 있는데 이처럼 부동산자문 관련 단일 본부를 운영하고 있는 회계법인은 국내에 딜로이트안진이 유일하다.


부동산시장 관계자는 "비록 전체 자문시장에서 부동산자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지만 국내 회계법인 중에 부동산자문으로 단일 본부를 운영하고 있는 곳이 딜로이트안진 밖에 없는 만큼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셈"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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