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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WF랩스, 국내 유망 크립토 기업에 적극 투자
김가영 기자
2022.12.22 08:21:59
하비 킴 한국대표 "2개월간 50억원 투자 완료...시장 침체기 단비 역할"
이 기사는 2022년 12월 21일 16시 5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12월 19일 BNB체인 해커톤에 참석한 하비킴 DWF랩스 한국 대표. (사진=김가영 기자)

[딜사이트 김가영 기자] 비트코인을 비롯해 전체 가상자산의 시세가 하락하면서 크립토 윈터(Crypto Winter)가 찾아왔다. 그러나 지난 12월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강남에서 열린 BNB체인 해커톤의 열기는 뜨거웠다. 수 백 명의 개발자들이 참여해 BNB 체인을 활용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발표를 진행하며 심사를 받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실제로 블록체인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는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가상자산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2022년 가상자산 VC 펀딩 총액은 361억달러(약 46조4030억원)로, 지난해 303억달러(약 38조9540억원)보다 60억달러가량 증가했다.


팍스넷뉴스는 19일 BNB체인 해커톤 공식 스폰서로 참여한 DWF랩스(DWF Labs)의 하비 킴(Harvey Kim)한국 대표를 만났다. DWF랩스는 전세계에서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가상자산 전문 트레이딩 회사이자 투자사다. 바이낸스, 코인베이스, 크립토닷컴 등 해외 주요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거래량 기준 각각 2~10위권 내에 드는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스위스에 본사를 둔 DWF랩스는 2017년 처음 설립된 후 지난 10월 한국에 진출하기 위해 지사를 설립했다. 싱가포르, 두바이, 영국령 버진아일랜드에 이어 한국이 다섯번째 둥지다. 현재 한국 지사에는 김 대표와 앵거스 정(Angus Chung) 한국 법인장이 합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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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대표는 2016년부터 가상자산 시장에 참여한 'OG(Original Gangster라는 뜻으로 시장에 선진입한 사람을 뜻함)'다. 김 대표는 일본발 거래소인 리퀴드에서 4년간 사업개발과 상장 총책임자로 일했다. 이후 리퀴드가 FTX 거래소에 인수되면서 FTX에서 8개월간 일하다가 DWF랩스 한국 지사 설립과 동시에 한국 대표로 합류하게 됐다.


김 대표는 DWF랩스가 가상자산 시장 침체기에도 불구하고 한국지사를 설립하게 된 이유에 대해 "한국은 아시아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시장 중 하나"라며 "DWF랩스는 또 한번의 활황장이 오기 전에 한국에 유망한 블록체인 기업을 발굴하기 위한 씨앗을 뿌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상자산 시장은 약세장이지만, 웹3.0 생태계는 그 어느 때보다 발전하고 있다. 한국에도 혁신적인 서비스들이 있는지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투자를 진행하려 한다"고 덧붙였다.


DWF랩스는 최근 텔레그램 톤(TON) 생태계 지원을 위해 1000만달러(약 130억원), 바이낸스의 웹3.0 산업 복구 지원 펀드에 1500만달러(약 200억원)를 각각 투자하며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한국 지사 설립 후 2개월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이미 썸씽(SOMESING), 마브렉스(MARBLEX), 바이프로스트(Bifrost), 더마르스(TheMars) 등 국내 프로젝트에 50억원을 투자했다. 김 대표는 "De-Fi(디파이, 탈중앙화 금융 서비스)나 Game-Fi(게임파이, 게임과 파이낸스의 합성어)등 서비스 유형에 상관없이 혁신적인 서비스에는 공격적으로 투자를 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투자사마다 투자를 결정할 때 중점적으로 심사하는 분야가 다르다. 기술에 점수를 많이 주는 곳도 있고, 토크노믹스를 중요시하는 곳도 있다. DWF랩스의 경우 트레이딩 전문 회사인 만큼 트레이더의 관점에서 접근하는 경우가 많다. 김 대표는 "프로젝트의 기본 구조와 더불어 어떤 거래소에 상장돼 있고, 유동성이 얼마나 나오는지를 본다"라며 "이미 거래소에 코인을 상장한 프로젝트의 경우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 많다. 유동성을 지원해 주거나, 대형 거래소에 상장할 수 있도록 프로젝트에게 자문을 해주거나, 장외거래(OTC), 2차 시장 투자 등에서 서포트를 한다"고 밝혔다. 대다수 코인 투자사들이 프로젝트 초기에 투자를 한 후 코인을 받고, 거래소 상장 직후 매도해 수익을 내는 것과는 다른 전략이다.


가상자산 시장을 이끄는 키워드는 매년 디파이, NFT, 웹3.0 등으로 빠르게 변화했다. 김 대표는 다음 트렌드를 '규제와 함께할 수 있는 사업'으로 봤다. 그는 "FTX나 위믹스 등 사태를 겪으면서 투명하게 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플랫폼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따라서 쟁글처럼 투자자들에게 온체인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기업이 주목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금융당국 입장에서 보더라도 문제가 없는 DEX(덱스, 탈중앙화 거래소)가 유망하다고 본다. KYC를 마쳤거나 신뢰할 수 있는 기관투자가들이 참여할 수 있는 덱스 역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시장의 규모가 축소되고 대다수 코인의 시세도 떨어지면서 투자사 입장에서도 투자를 꺼릴 수 있는 상황이다. 그러나 DWF랩스는 오히려 지금이 투자 적기라고 보고 있다. DWF랩스 앞으로도 풍부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꾸준히 유망한 프로젝트 발굴과 투자에 나설 예정이다. 김 대표는 "유동성이 말라가는 가상자산 시장에서 DWF랩스가 단비 같은 역할 해야 한다고 본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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