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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평 "내년에도 유통업 어렵다"
이수빈 기자
2022.12.15 18:13:26
비우호적 사업환경 강조…"소비양극화 심화될 것"

[딜사이트 이수빈 기자] 내년 식음료∙유통업체들의 실적 전망이 그리 밝지 않을 것으로 관측됐다. 글로벌 시장침체가 장기화되고 있는 만큼 내년까지도 소비심리가 회복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한국기업평가(한기평)은 15일 공개한 '2023년 산업 신용전망' 자료를 통해 "원재료비 상승 위기를 넘겼지만, 이제는 시장 불황을 견뎌야 할 때"라며 "높은 물가 상승과 자산가치 하락으로 소비심리는 지속적으로 위축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한기평은 먼저 소매유통업체의 올해 실적에 대해 "특정매입 비중이 높은 사업특성 상 인플레이션 수혜가 큰 백화점과 외부 활동 증가로 방문객 수가 회복된 편의점은 양호한 성장세가 이어졌다"며 "다만 할인점과 슈퍼마켓은 소비 양극화와 이커머스와의 경쟁 심화, 점포 구조조정 영향 등으로 실적 부진이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기평은 내년 산업 전망에 대해 제품 가격 상승 효과로 매출성장세는 이어갈 수 있지만 소비성향 양극화로 필수소비재에 대한 가격민감도는 상승, 수익성에 부담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주요 업체들이 보수적인 투자와 영업효율성 확보 위주로 사업전략을 선회했다는 점에서 점진적인 재무건정성 회복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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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평은 "롯데쇼핑의 새벽배송 중단과 이마트의 PP센터 통폐합 등 주요 유통업체들이 영업효율성 강화로 사업전략을 선회하고 있다"며 "개선된 영업현금창출력을 기반으로 점진적인 재무구조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식음료업계에 대해선 올해 급격한 곡물가 상승과 투자부담을 판가 인상으로 대응해 수익성 하락폭을 제어했다고 평가했다. 내년에는 필수 소비재산업 특성상 견조한 수요기반은 유지되지만, 식음료 소비트렌드 변화로 채널·품목별 성적이 엇갈릴 것으로 전망했다.


한기평은 "올해 대부분의 업체가 단행한 판가인상 효과가 점진적으로 반영되고 비용절감노력이 이어지며 내년에도 올해 수준의 수익성이 유지될 것"이라며 "경기침체 양상 속 가처분소득 증가폭이 제한됨에 따라 외식 감소, 양극화 등의 식음료 소비트렌드 변화도 진행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패션업계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관측을 내놨다. 내년에는 리오프닝 효과가 점차 수그러들면서 의류 소비가 둔화될 것으로 내다봐서다. 아울러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호황을 보였던 고가의류∙명품 산업도 해외여행 등 서비스 소비에 밀려 성장률이 정체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기평은 "주요 업체 다수는 안정적인 고객기반을 통해 불확실성을 타개할 수 있겠지만, 하위업체의 경우 실적변동성이 확대돼 신용등급 하방 압력이 증가할 수 있다"며 "업계 전반의 실적은 2022년 대비 저하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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