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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나도 유튜브' 레거시미디어야 뭐하니?
공도윤 딜사이트S 부국장
2023.01.04 10:05:13
장기 비전에 대한 공유, 차별화 없이는 성공 어려워
이 기사는 2022년 12월 16일 08시 1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공도윤 딜사이트S 부국장] 유튜브의 등장은 지난 2005년이다. 다음해에 구글이 창업역사상 최대 규모인 16억5000만달러(한화 약 2조원)를 주고 인수했다. 인수당시 회원수는 1000만명, 현재 유튜브는 매달 20억명이 이용하고 있다. 모회사인 구글 다음으로 세계에서 두 번째로 방문자가 많은 사이트, 구글을 넘어서는 콘텐츠 플랫폼이자 검색 플랫폼으로 진화하고 있다.

유튜브의 아찔한 성장에 여러 산업은 사양산업의 길로 들어섰다. 사람들은 궁금한 정보가 있으면 온라인 검색포털이 아닌 유튜브에서 검색한다. 자신의 일상을 블로그, 카페, 페이스북이 아닌 유튜브에 올리고, 비슷한 취향을 가진 사람을 찾고, 그들과 소통한다. 뉴스도 유튜브에서 본다. 언론재단의 조사에 따르면 종이신문으로 뉴스를 확인하는 사람은 9%, 유튜브는 27%다.


레거시미디어의 위기 의식은 어느때 보다 높다. 더 이상 사람들은 눈이 피곤한 활자 뉴스를 보지 않는다. 네이버, 카카오에게 뉴스플랫폼의 자리를 내준 언론사들은 화들짝 놀라 너도나도 유튜브에 올라타고 있지만 쉽지 않다. 영상을 매개로 하는 방송사들은 그나마 안착한 모습이지만 그 외 언론사들은 처참하다. 남이 하니까 나도 했지만, 위에서 하라고 해서 했지만, 의미있는 성과도, 결과도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사실 불과 몇 년 전만해도 유튜브는 아마추어의 세계였다. 별다른 편집기술 없이 날 것의 영상을 올리고 같은 취향을 가진 사람들과 즐거워하는 공간이었다. 이후 몇 백만의 구독자수를 기반으로 엄청난 수익을 올리는 크리에이터들이 왕왕 등장하며 경쟁이 치열해졌다. 일반인, 연예인, 방송사, 엔터테인먼트사, 언론사, 기업이 모두 같은 플랫폼 안에서 경쟁하다 보니 고유의 엣지가 없다면 구독자의 선택을 받을 수 없다.


특히 불특정다수를 대상으로 기사를 쏟아내던 언론사가 특정의 취향을 가진 독자 집단에게 '엣지'있는 영상을 제공하는 것은, 여지껏 해보지 않은 일이다. 유튜브 콘텐츠는 TV방송과도 결이 달라 레거시미디어에서 썼던 방식이나 문법이 통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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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를 단순히 비즈니스로만 접근한다면 실패 확률은 더 높아진다. 유튜브는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크리에이터(유튜버) 생태계는 마련되어 있지만 기존 레거시미디어가 생각하는 광고협찬 방식과는 다르다. 유튜브는 애드센스가 접목돼 구독자 수, 시청시간에 따라 광고단가가 달라진다. 법인으로 운영을 한다면 투입비용 대비 만족할 만한 수익을 얻기 쉽지 않다.


매출 탑을 기록하는 유명 크리에이터는 광고수익 외에 구독자를 기반으로 유료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거나, 다른 기업·산업과 접목해 새로운 수익구조를 만들고, 제품화·유통까지 나아가 다양한 사업 확대로 수익을 올린다. 그래서 '팬덤'으로 직결되는 소통과 공감은 유튜브 플랫폼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여지껏 팬서비스를 해보지 않았던 레거시미디어에게는 낯선일이다. 


운영상의 직원 평가도 어려운 문제다. 단순히 조회수와 같은 수치로만 성과를 평가하면 장기 운영이 불가하다. 유튜브의 성공 핵심은 차별화와 공감이다. 뚜렷한 비전과 목적아래 잠재 고객을 끌어들일 수 있도록 전략적으로 콘텐츠를 만들어 내야 한다. 직원이 꾸준히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하고 기다릴 수 있는 인내력이 필요하다. 특히 몇몇 크리에이터의 능력에만 의존해 채널 운영을 맡기면 크리에이터의 이탈과 함께 채널 운영도 중단된다.


구글은 유튜브의 성공방식은 공유, 대화, 상호작용, 일관성, 타겟팅, 지속가능성, 검색가능성, 접근성, 공동작업, 아이디어획득이라고 말한다. 오늘도 유튜브 세계에서 유익한 콘텐츠를 만들고 이용자들과 대화하며 꾸준히 성장하고 있는 크리에이터들을 응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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