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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셀텍 인수…2차전지·신재생에너지 집중
한경석 기자
2022.12.15 14:58:40
회생계획안 인가 후 30억 인수…LG엔솔 1차 협력사
이 기사는 2022년 12월 15일 14시 5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전남 진도군에 있는 한창의 폐플라스틱 저온열분해 유화 설비 모습. 한창 제공

[딜사이트 한경석 기자] 코스피 상장사 한창이 2차전지 제조장비 기업 셀텍을 인수했다. 한창은 기존의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함께 2차 전지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한창은 화생계획안 절차에 따라 셀텍의 신주 600만주(100%)를 제3자 배정 유상증자 참여방식으로 인수했다. 한창은 셀텍을 자회사로 편입시켜 기존 소화기 제조·판매, 부동산개발, 신재생에너지 부문에 2차전지 제조장비 사업을 추가하기로 했다. 인수 금액은 30억원으로 기존에 보유한 현금을 통해 16일 취득한다. 지난해 연결 기준 한창의 자기자본 금액은 약 522억원으로 자기자본 대비 5.74%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한창은 1967년 한창섬유공업사로 설립돼 1976년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으며 1984년 현재 사명으로 변경했다. 총 27개의 비상장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는 가운데 100% 자회사 한주케미칼을 통해 소화기 제조, 판매 사업을 주력으로 영위 중이다. 이밖에 한연개발, 한창이피엠, 히비야(HIBIYA)를 통해 부동산 매매업, 부동산 개발 시행 대행업, 임대업 등을 국내와 미국에서 진행 중이다. 더불어 자회사인 한창그린홀딩스(51%), 한창그린에너지(23.08%)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뛰어들었다.


연결 누적 기준 올 3분기 매출액 685억원, 영업이익 95억원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211% 늘었고 영업손실 17억원에서 흑자 전환했다. 한창 관계자는 "3분기 실적 성장은 올해 초부터 실시한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 "한주케미칼의 가스계 소화설비 매출이 대폭 늘었고 점차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실적에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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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은 셀텍 인수로 2차전지 제조장비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계획이다. 지난 5월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최근 관계인 집회를 통해 셀텍의 회생 계획안이 인가되면서 인수를 확정했다.


피인수기업인 셀텍은 2차전지 제조장비를 개발·생산하는 업체로 2012년 설립됐다. 회사가 만드는 정밀 금형과 자동화 장비는 리튬이온전지 제조에 활용된다. 리튬이온전지는 스마트폰, 노트북PC, 전기차 등의 배터리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셀텍은 올해 초 회생 절차에 들어가기 전까지 LG에너지솔루션의 1차 협력사로서 2012년부터 2차전지 생산설비를 국내 및 미국, 폴란드, 중국 등 현지 법인에 공급했다.


셀텍은 최근 2년간 매년 100억원 이상 적자를 냈다. 2020년과 지난해 모두 200억원대 매출을 기록했지만 당기순손실은 2020년 150억원, 지난해 116억원으로 적자 기조를 이어갔다. 이후 회생 절차를 거쳐 한창이 셀텍을 30억원에 품게 됐고 경영 정상화에 나섰다. 


한창은 셀텍 인수 후 내년 하반기 2차전지 사업 부문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는 포부다. 회사 관계자는 "2023년에는 기존의 폐플라스틱(신재생에너지) 사업과 함께 셀텍 인수를 통한 2차전지 제조장비 사업 부문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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