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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반그룹 주니어보드, 시각장애 아동 교구 기부
김호연 기자
2022.12.07 19:33:43
임직원 호반사랑나눔이, 성금 500만원 전달
호반그룹 주니어보드가 점자촉각교구를 만들고 있다. 사진제공=호반건설

[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호반그룹이 시각장애 아동을 위해 점자촉각교구를 제작해 기부하고 500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호반그룹은 호반그룹 주니어보드 20여명이 최근 스플라스 리솜 리조트에서 진행한 워크숍을 진행하고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점자촉각교구' 제작해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주니어보드는 전 계열사(▲호반건설 ▲호반산업 ▲대한전선 ▲호반호텔&리조트 ▲호반프라퍼티 ▲대아청과 ▲코너스톤투자파트너스 등)의 우수 직원들이 모여 계열사간 연계 강화 및 시너지 창출을 목표로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다.


워크샵에 참여한 주니어보드 20여명은 사회적 기업 '담심포'에서 개발한 점자촉각교구를 제작했다. 점자촉각교구는 원단에 점자가 입체적으로 인쇄돼 있어 시각장애 아동이 손끝으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놀이책이다. 주니어보드 구성원들은 직접 손바느질을 해서 점자 윷놀이 키트를 완성했다.


국내 시각장애인은 약 30만명으로 추산된다. 이 중 점자를 해독할 수 있는 시각장애인의 비율은 5% 수준이다. 어렸을 때부터 점자를 배우지 못하면 점자 학습 기회가 점점 없어지기 때문에 점자촉각교구를 제작 보급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게 호반그룹의 설명이다. 주니어보드는 이번 워크숍 프로그램을 기획하면서 자발적으로 봉사활동을 제안했다.


김민승 호반건설 원가관리팀 과장은 "이번에 우리가 만든 교구가 시각장애 아동들이 놀이를 즐길 수 있는 학습 교재로 잘 활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호반그룹은 주니어보드의 점자촉각교구와 함께 임직원 봉사단 '호반사랑나눔이'가 조성한 기부금 500만원을 한국시각장애인가족협회에 전달했다. 기부금은 외부 활동이 자유롭지 못한 시각장애가족의 여행 프로그램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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