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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 D&I 한라, 내년 상반기 만기 회사채 1150억
김호연 기자
2022.11.25 08:31:08
현금성자산보다 적어, 영업활동현금흐름도 마이너스…이자보상배율 1.06배
이 기사는 2022년 11월 24일 10시 4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호연 기자] 올해 3분기 영업손실을 기록한 HL D&I 한라의 재무부담이 커질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올해 영업현금흐름이 부진한 데다 내년 상반기 내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 총액이 회사가 보유한 현금성자산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한라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누적 매출액은 1조338억원으로 전년동기(1조327억원) 대비 0.1% 증가하며 비슷한 수준에 머물렀다. 반면 영업이익은 지난해 3분기 605억원에서 올해 212억원으로 64.9% 감소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822억원에서 231억원으로 71.9% 줄었다.


올해 3분기만 놓고 보면 매출액은 3417억원에서 3572억원으로 4.6% 증가했지만 6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전환했다. 영업손실 전환에 이자비용 증가(58억원→72억원), 기타영업외비용(5억원) 등이 반영되면서 97억원 규모의 당기순손실이 발생했다.


◆3Q 현금성자산 707억


회사의 올해 3분기 총차입금은 단기차입금 1077억원과 회사채로 구성된 장기차입금 잔액 1476억원, 장기성 차입금 3097억원 등 5650억원이다. 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 중 내년 상반기 내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은 총 1150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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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만기가 도래하는 채권은 '제126회 무보증사모사채'로 발행금액은 100억원, 만기일은 오는 25일이다. 표면이율은 연 4.5%로 내년 상반기 내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 중 이자율이 가장 높다.


내년 2월 10일 만기가 도래하는 '제127회 무보증사모사채'는 발행금액이 100억원으로 동일하고 표면이율은 연 3.8%다. 발행금액이 가장 많았던 '제129회 무보증사모사채'는 발행금액 600억원, 표면이율 연 3.1%, 만기일은 내년 6월 21일로 만기가 가장 늦다. 이외에도 '제121회 무보증사모사채'의 발행금액은 350억원, 만기일 5월 28일, 표면이율 연 2.3%를 기록했다.


발행한 회사채들의 만기가 순차적으로 다가오고 있는 반면 회사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올해 들어 2개 분기 연속 감소 중이다. 1분기 말 1978억원에 이르던 HL D&I 한라의 현금성자산은 2분기 740억원, 3분기 707억원으로 줄어들고 있다. 현금성자산이 내년 상반기 내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의 발행금액보다 적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보유 현금의 감소 원인은 부진한 영업활동현금흐름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회사는 영업활동을 통해 올해 1분기 644억원의 현금을 벌어들였지만 2분기 -266억원, 3분기 -557억원으로 주머니 사정이 점차 악화됐다. 영업활동으로 현금을 확보하지 못하면서 재무활동현금흐름은 2분기 -16억원에서 3분기 441억원으로 증가했다.


◆이자보상배율 1.06…'실적 반등 절실'


HL D&I 한라의 재무부담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결국 실적 회복을 통해 현금흐름을 개선하는 것이 시급하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과 금융시장이 최소한 내년까지 얼어붙을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고 있다는 점이 변수다. 


건설업계와 금융권에 따르면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국제적인 기준금리인상 기조가 이어질 전망이다. 최근 HL D&I 한라가 발행한 3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역시 표면이율 연 6~7%를 기록해 올해 상반기 발행 회사채 대비 2~3%p 높다.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금리도 오름세를 유지할 전망이다. 일각에선 내년 상반기 브릿지론 금리가 최고 연 20%에 이를 것이란 분석이 나오고 있다. PF 대출 금리 역시 연 15%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HL D&I 한라의 이자비용 역시 분기를 거듭할수록 오름세다. 1분기 57억원이던 회사의 금융원가는 2분기 71억원, 3분기 72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누적 금융원가는 201억원으로 누적 영업이익(212억원)으로 계산한 이자보상배율은 1.06배가 나온다.


이자보상배율은 기업의 영업이익 대비 얼마를 이자비용으로 쓰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주로 회사의 채무 상환 능력을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한다. HL D&I 한라의 경우 누적 영업이익이 이자비용 대비 근소하게 앞서고 있다. 


하지만 향후 차입금 차환 등으로 이자비용이 불어나고 실적 부진이 이어진다면 이자보상배율은 1 이하로 떨어질 수 있다. 보유한 현금성 자산이 상대적으로 열위한 상황이기에 내년 실적 반등이 어느 때보다 절실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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