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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인공제회, 2000억 블라인드 펀드 조성
한경석 기자
2022.11.11 13:30:19
PE·VC 부문 GP 11곳씩 선정...내년 1월 최종 발표
이 기사는 2022년 11월 11일 09시 18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한경석 기자] 군인과 군무원의 생활안정과 복지증진을 도모할 목적으로 설립한 군인공제회가 총 2000억원 규모의 국내 블라인드 펀드를 조성한다. 운용사들의 출자 신청을 받아 심사를 진행한 뒤 내년 1월까지 총 22곳을 최종 선발할 계획이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군인공제회는 이날 국내 블라인드펀드 선정 공고를 내고 오는 25일 오후 3시까지 제안서를 접수 받는다고 밝혔다. 사모펀드(PE), 벤처캐피탈(VC) 부문에서 각각 11곳의 운용사를 선정한다. 다음달 중으로 서류접수를 통과한 업체들을 대상으로 프레젠테이션(PT) 발표 등 심사를 거쳐 내년 1월 중으로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에 출자하는 블라인드 펀드는 PE 및 VC 부문으로 구성되며 각 부문도 일반리그, 루키리그 등으로 나눠서 운용사를 선정한다. PE 일반리그에선 9개사를 선정하고 운용사 별로 100억~140억원씩을 출자해 600억원 규모 내외의 펀드를 각각 조성할 예정이다. 루키리그에선 운용사 2곳을 선정할 계획이며 90억원씩 출자해 300억원 이상 규모 펀드를 조성하게 된다. 


VC 일반리그도 9개 운용사를 뽑아 70억~100억원을 출자해 400억원 규모 펀드를 결성하게 된다. 루키리그에선 운용사 2곳을 뽑아 40억원 내외를 지원, 200억원 이상 펀드를 만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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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5년 내 금융감독기관으로부터 기관경고 이상의 제제를 받은 사실이 없고 주사무소가 국내에 소재한 운용사에 한해 출자신청을 할 수 있다. 또 국내 기관투자자로부터 최소 펀드 결성 규모 대비 투자확약서(LOC)기준 30% 이상(루키리그 15% 이상) 모집을 끝내야 신청자격이 주어진다. 


루키리그에는 설립 5년 이내 법인(기준일 현재)만 참여할 수 있다. 운용중인 펀드 규모 PE는 3000억원 미만, VC는 1500억원 미만으로 제한돼 있다. 이전에 군인공제회 위탁운용사로 선정된 경력도 없어야 한다. 


군인공제회는 지난해 말 기준 투자자산 약 14조3673억원을 운용하고 있다. 이 가운데 대체투자는 48.2%의 비중(6조9226억원)이다. 앞서 2020년 2월과 10월 두차례에 걸쳐 1300억원, 1500억원 규모의 블라인드 펀드 조성 경험이 있다. 2020년 10월 블라인드펀드 조성 당시 PE 부문에선 ▲케이스톤파트너스 ▲아주IB투자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 ▲KTB PE ▲도미누스인베스트먼트가 VC 부문에선 ▲미래에셋벤처투자 ▲프리미어파트너스 ▲SV인베스트먼트 등이 선정된 바 있다. 


군인공제회 국내 블라인드 펀드 출자 규모 표. 군인공제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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