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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하이마트, 3Q 대규모 영업권 상각
최보람 기자
2022.11.03 17:13:41
모회사 롯데쇼핑 연결실적 악화 전망

[딜사이트 최보람 기자] 롯데하이마트가 올 들어 강성현 대표 취임 이후 실적을 회복하고 있던 롯데 유통군(롯데쇼핑 계열)에 찬물을 끼얹게 됐다. 3분기 중 3000억원대 순손실을 내며 모회사인 롯데쇼핑의 연결실적을 악화시킬 가능성이 커져서다.


롯데하이마트는 올 3분기 매출이 873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6% 감소했다고 3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7억원으로 작년 3분기보다 98.7% 급감했다. 아울러 전년 3분기 359억원이었던 순이익은 올 3분기 3800억원의 순손실로 적자전환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덴 에어컨 등 계절가전의 판매가 부진한 영향이 컸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올 7~8월에 무더운 날씨가 이어지긴 했지만 강우량도 컸던 터라 에어컨 수요가 예년만 못했다"며 "인플레이션에 따른 실질소득 하락으로 인해 소비자들의 가전구매심리가 하락한 것도 한몫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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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순손실이 난 것은 롯데하이마트의 무형자산인 영업권과 현금창출단위(CGU)에서 각각 3428억원, 370억원의 손상차손이 발생한 여파였다. 손상차손은 자산의 미래가치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될 때 현재 가치를 절하하는 것을 말하며 재무제표상엔 해당 자산의 감소를, 손익계산서에는 영업외비용으로 반영돼 순이익에 악영향을 끼친다.


재계는 손상차손이 영업권에 가해졌다는 점이 우려스럽단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영업권 손상차손은 일단 발생하면 되돌릴 수 없기 때문이다.


예컨대 기업의 유무형자산에 가해진 손상차손은 해당 자산의 추후 영업현금흐름이 개선될 경우 '환입'이 되기도 한다. 차손 발생 시점에선 순이익이 저하되지만 환입된 연도에는 영업외이익이 발생, 추가적인 실적향상 효과를 맛볼 수 있다. 또한 일반자산 대부분은 감가상각이 진행되는 터라 손상차손으로 대규모 자산을 일시에 소거할 경우 차년도부터 영업이익 증대를 기대할 수도 있다. 하지만 영업권은 차손에 따른 환입이 불가능할 뿐더러 평소 상각되지도 않는 자산이다.


롯데하이마트가 3000억원대 순손실을 기록함에 따라 오는 4일 3분기 실적발표를 앞 둔 롯데쇼핑도 부진한 성적표를 받아 들 전망이다. 자회사 롯데하이마트에서 발생한 순손실이 롯데쇼핑의 연결순이익에 곧장 반영 돼서다. 이에 올 상반기까지 1146억원의 누적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롯데쇼핑은 연말까지 이익기조를 유지하기 위해 하반기 중 최소 2655억원의 순이익을 내야하는 부담을 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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