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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만 대표, 겹악재 빠진 신풍제약 구해낼까
최홍기 기자
2022.10.19 08:19:30
성장동력 부재에 오너리스크 속 신약 연구개발 의지 지속 전망
이 기사는 2022년 10월 18일 14시 29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전문경영인' 유제만 신풍제약 대표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오너리스크와 실적 침체 등 신풍제약에 불어 닥친 겹악재를 해소해야 하는 까닭이다. 업계에서는 신풍제약이 적자 속에서도 우선적으로 양호한 기초체력을 갖고 있는 만큼 기존 신약개발 등 캐시카우 발굴에 주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신풍제약의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97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6% 증가했다. 다만 104억원의 영업손실과 9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해 수익 지표는 모두 적자로 전환됐다. 외형 성장에도 내실 챙기기에 실패한 것은 연구개발비 증가 영향 등이 컸던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올 상반기 신풍제약은 신약 연구개발을 위해 작년 상반기보다 32.7% 증가한 150억원(지원금 제외)을 투자했다. 정부 등 지원금까지 더하면 219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93.8% 증가했다. 판매관리비 증가 영향도 있었다. 신풍제약의 올 상반기 판관비는 468억원으로 23.5%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치료제인 '피라맥스'의 해외 임상과 관련해 광고선전비를 10억원에서 32억원, 해외시장개척비를 4009만원에서 16억원으로 확대한 데 따른 결과다.


다만 업계는 신풍제약이 수익성 악화와 별개로 연구개발에 매진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적자가 나도 버틸 수 있는 체력을 비축해 놓았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신풍제약은 2020년 약 21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처분하면서 부채를 상환하는 동시에 곳간에 현금을 비축했다. 그 결과 올 상반기 기준 부채비율은 12.5%에 불과하며, 일회성 이슈에 대응할 수 있는 단기지급 능력을 의미하는 유동비율은 686.1%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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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신풍제약은 지난달 오너일가의 비자금 조성 의혹이 불거지며 홍역을 치뤘다. 더욱이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피라맥스정의 글로벌 3상 임상이 폴란드 등 총 5개국서 승인완료 된 시점과 맞물리며 향후 일정에 대한 많은 우려를 낳았다. 이렇다 보니 업계의 최대 관심사는 전문경영인인 유제만 대표가 위기에 빠진 신풍제약을 어떻게 이끌어 나갈지다.


일단 유 대표가 동화약품과 제일약품 등에서 R&D를 맡아오다 2011년 신풍제약으로 영입된 R&D 전문가이니 만큼 기존 연구에 매진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전망이다. 유 대표가 2014년 신풍제약 수장이 된 이후 SP-8203(허혈성뇌졸중치료제) 등 회사 파이프라인 확보에 주력하는 한편,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도 추진해 온 까닭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신풍제약 오너일가의 비자금 조성 의혹과 관련해 결과가 나오지 않은 만큼 향후 경영전략을 예단하긴 어렵지만, 성장동력 발굴을 우선 과제로 삼고 있는 만큼 유제만 대표가 아마도 미래 먹거리 찾기에 매진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한편 이와 관련해 신풍제약에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으나 끝내 연결이 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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