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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사 찾아주는 '로앤굿', 시리즈B 투자 유치
최양해 기자
2023.01.26 08:50:20
미래에셋벤처투자·HB인베스트·나우IB캐피탈 등 70억 베팅
이 기사는 2022년 09월 29일 16시 4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양해 기자] 리걸테크(법률정보기술) 플랫폼 '로앤굿'이 70억원 규모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이로써 로앤굿은 국내에서 최단 기간 내 누적 투자금 100억원을 돌파한 리걸테크 기업이 됐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회사 운영자금과 법률 견적 서비스 고도화 등에 투입할 계획이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로앤굿은 최근 시리즈B 라운드를 열고 재무적투자자(FI)를 모집했다. 투자에는 미래에셋벤처투자, HB인베스트먼트, 스프링벤처스, 한빛인베스트먼트, 나우아이비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FI들은 로앤굿이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RCPS) 신주를 매입하는 방식으로 투자금을 납입했다.


로앤굿이 신규 자금을 조달한 건 1년여 만이다. 지난해 7월 시리즈A 라운드를 열고 30억원을 조달했다. 당시 투자자로는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 미래에셋벤처투자가 참여했다.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는 시드(seed)와 시리즈A 라운드에,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시리즈A와 시리즈B 라운드에 참여했다. 각각 두 차례씩 투자를 단행한 셈이다.


로앤굿은 대형로펌 출신 변호사인 민명기 대표가 설립한 리걸테크 플랫폼 기업이다. 개인뿐만 아니라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위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해 차별화를 꾀했다. 2017년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고, 2020년 정식 서비스를 출시하며 기관 투자를 유치했다.


투자자들은 로앤굿의 법률 견적 서비스가 경쟁사 대비 '사건화 비율'이 높다는 점에 주목했다. 로앤굿은 의뢰인이 변호사 선임 견적제안서를 제출하면, 사건과 관련한 전문 변호사들이 수임료 등 자문 조건을 각자 제안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중고차 거래 플랫폼에 차량 정보를 입력하면 딜러들이 매입 가격을 제안하는 것과 비슷한 구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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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방식은 의뢰인들이 변호사의 역량과 수임료 등을 비교해 사건을 맡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변호사 입장에선 시간·비용 낭비를 최소화하면서 사건화 가능성이 높은 일들을 집중적으로 발굴할 수 있다. 의뢰인과 변호사 모두에게 유리한 조건인 셈이다.


회사에 따르면 로앤굿 서비스는 출시 2년 만에 약 200만명의 이용자가 4만건 이상의 사건을 의뢰했다. 착수금 기준 1400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비대면 변호사 선임 비율은 40%에 육박할 정도로 높다. 


투자사 관계자는 "기존 법률 마케팅 채널의 경우 광고 타깃이 불분명해 변호사가 받는 의뢰 중 대다수가 사건화되지 않거나, 단순 상담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다"며 "의뢰인은 변호사의 역량을 비교·평가하기 쉽지 않고, 수임료가 합리적인가에 대한 불신도 깔려있다"고 전했다.


그는 "반면 로앤굿의 법률 견적 서비스는 기존 플랫폼의 이 같은 단점을 상쇄할 수 있는 구조로 짜여 있다"며 "의뢰인들의 법률 견적 요청이 실제 변호사 선임으로 이어지는 비율이 높다는 점에 주목해 투자하게 됐다"고 밝혔다.


민명기 로앤굿 대표는 "로앤굿은 국내 최초로 여러 변호사의 제안서를 받아본 후 변호사를 선임하는 서비스를 운영 중"이라며 "다른 국내 리걸테크 회사들과 달리 일반 소비자 의뢰인을 위한 법률서비스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비대면 선임 서비스를 통해 일반 소비자들이 충분한 법적 도움을 받고, 법률 시장 전체 규모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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