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설동협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는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온실가스 감축 목표 검증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한국타이어는 앞서 지난 3월 'SBTi'에 가입하고 지난달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중장기 온실가스 감축 목표량을 제출한 상태다.
SBTi는 파리기후협약을 이행하기 위해 과학적 근거에 기반해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 설정을 돕고 이를 검증하는 글로벌 이니셔티브다.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와 유엔 글로벌 콤팩트(UNGC), 세계자원연구소(WRI), 세계자연기금(WWF) 4개 기관이 공동 설립했으며, 전 세계 3600여개 기업이 동참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오는 2030년까지 제품 생산 단계에서 발생하는 직접 온실가스 배출(Scope 1)과 간접 온실가스 배출(Scope 2)의 총량을 2019년 대비 46.2% 감축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밸류 체인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Scope 3) 총량도 2030년까지 같은 기간 27.5%까지 줄이는 등 원료 취득부터 유통, 투자 등 제품 생산 및 주요 영업활동에서 발생하는 모든 온실가스를 중장기적으로 감축해 나가기로 했다.
한국타이어는 2010년부터 기후 변화 위기를 주요 경영 이슈로 인식하고 타이어 생산 과정에서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가시적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실제 한국타이어는 지난해 국내외에서 총 5만4487tCO₂-eq의 온실가스를 감축했다. 배출 총량의 경우 2020년 대비 약 3%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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