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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 'P의 거짓' 기대감 솔솔
이규연 기자
2022.09.05 08:19:11
한국 게임 최초로 게임스컴 3관왕 차지…콘솔 도전과 성공으로 실적전환 모멘텀 기대
이 기사는 2022년 09월 02일 08시 1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네오위즈의 신작 'P의 거짓'. (출처=네오위즈)

[딜사이트 이규연 기자] 네오위즈가 신작 'P의 거짓'으로 '4N'의 명성을 회복할 수 있을까?


네오위즈는 2000년대부터 2010년대 초반까지 넥슨, 엔씨소프트, NHN엔터테인먼트(현 NHN)와 함께 대형 게임사 4곳을 통칭하는 4N으로 불렸다. 그러나 그 뒤로 눈에 띄는 성과를 내놓지 못하면서 4N의 명성도 빛이 바랬다. 


그러나 콘솔 플랫폼에 과감하게 도전한 게임 P의 거짓이 발매 전부터 호평을 받으면서 안팎의 기대 역시 높아지고 있다. P의 거짓이 성공한다면 네오위즈 역시 다시 발돋움할 발판을 마련할 것으로 예상된다. 


◆ 'P의 거짓' 게임스컴 3관왕에 기대 만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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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네오위즈에 따르면 2023년 여름 발매를 목표로 P의 거짓을 개발하고 있다. P의 거짓은 PC와 콘솔로 나올 예정인 '소울라이크' 장르 액션 RPG(역할수행게임)다. 네오위즈 산하 개발스튜디오인 라운드8스튜디오에서 2020년부터 만들고 있는 자체 개발작이다. 


소울라이크는 일본 프롬소프트웨어에서 만든 게임 '데몬즈 소울' 및 '다크 소울' 시리즈의 영향을 받은 게임들을 아우르는 말이다. 소울라이크 게임들은 대체로 어두운 분위기와 높은 난이도, 캐릭터의 잦은 죽음, 은유적인 스토리텔링 등의 특징을 공유한다.


P의 거짓 역시 고전 소설 '피노키오'를 서양 19세기 말인 '벨 에포크' 시대 배경의 잔혹극 느낌으로 재구성한 게임이다. 난이도 역시 게임 이용자의 승부욕을 자극하는 수준으로 높게 책정됐다.


현재로서는 게임 이용자들의 반응도 좋은 편이다. 네오위즈는 지난달 말 독일 쾰른에서 열린 글로벌 게임쇼 '게임스컴 2022'에 P의 거짓을 앞세워 참여했다. P의 거짓은 게임스컴에서 한국 게임 최초로 수상 3관왕에 오르면서 글로벌 이용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P의 거짓은 23일(독일 현지시간)에 열린 게임스컴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에서 '가장 기대되는 플레이스테이션 게임'으로 선정됐다. 연이어 27일에 열린 시상식인 '게임스컴 어워드'에서 '최고의 액션어드벤처 게임'과 '최고의 RPG'로도 뽑혔다.


게임스컴 현장에서도 네오위즈 부스에 P의 거짓을 플레이하려는 이용자들이 다수 방문하면서 대기 시간이 2시간 이상으로 길어지는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했다. 외신들 역시 P의 거짓에 대해 대체로 호평을 내놓았다.


P의 거짓 개발을 총괄하는 최지원 라운드8스튜디오 PD는 "게임스컴 3관왕 달성은 P의 거짓에 대한 세계적 기대감이 입증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P의 거짓이 한국을 대표하는 게임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네오위즈의 2022년 상반기 연결기준 실적표. (출처=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 흥행 따라 추가 콘솔 게임도 나올 듯


네오위즈는 2012년 연결기준 매출 6746억원, 영업이익 1105억원을 거둔 뒤 실적 전반이 하락세로 돌아섰다. 2017년에는 연결기준 매출 1740억원, 영업이익 109억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2018년에 매출 2000억원대를 회복했지만 2021년까지 3000억원선을 넘지 못했다. 


올해 상반기에는 연결기준 매출 1469억원, 영업이익 171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8%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8%가량 줄었다. 8월 31일 기준 구글플레이 매출순위 50위 안에 들어간 네오위즈 게임도 '피망 포커:카지노 로얄-7포커 로우바둑이 하이로우'뿐이다.


이런 상황에서 네오위즈는 콘솔 플랫폼을 새로운 돌파구로 선택하고 꾸준히 도전해왔다. 2020년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블레스 언리쉬드'를 콘솔로 내놓았다. '스컬' 등 네오위즈에서 퍼블리싱한 인디 게임들 역시 콘솔로 플랫폼을 넓혀왔다. 


여기에 P의 거짓까지 정식 발매 이후 인기를 끈다면 네오위즈의 실적을 끌어올리는 데도 공헌할 것으로 예상된다. 소울라이크 게임인 '엘든링'이 2월에 발매된 이후 4개월 동안 1700만장 이상 팔리는 등 흥행에 성공한 전례도 있다.


정호윤‧안도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P의 거짓 판매가격을 5만원으로 가정할 경우 200만장이 팔린다면 네오위즈의 연간 매출액은 1000억원가량, 영업이익은 500억~600억원 수준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이러한 기대감 때문일까 최근 네오위즈의 주가에도 이러한 기대감이 반영되고 있다. 게임스컴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 8월 24일 3만800원 종가를 기록한 네오위즈는 1일 3만9400원으로 마감하며 6거래일만에 27.9%나 상승했다. 


네오위즈는 P의 거짓 흥행 여부에 따라 향후 콘솔 게임을 추가로 개발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콘솔 게임 시장 규모가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계속 커지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이것 역시 향후 실적 성장을 뒷받침할 요인이 될 수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지난해 말 발간한 '2021년 대한민국 게임백서'에 따르면 글로벌 콘솔 게임 시장 규모는 2020년 기준 558억2600만달러(약 75조6442억원)로 집계돼 2019년보다 14.6% 증가했다. 특히 북미 지역의 성장률이 24.7%에 이르렀다. 


네오위즈 관계자는 팍스넷뉴스와 통화에서 "P의 거짓이 게임스컴에서 게임성을 인정받았다"며 "향후 흥행에도 성공한다면 DLC(다운로드 콘텐츠)는 물론 세계관을 확장하는 다른 콘솔 게임들 역시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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