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부장판사 김정중)는 고(故)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장녀 구연경 LG복지재단 대표 등 총수 일가 5명이 관할 세무서 4곳을 상대로 낸 양도소득세 부과처분 취소 소송에서 지난달 8일 원고 승소 판결했다. 1심 법원은 세무당국의 과세가 부당하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원칙적으로 거래소 시장에서의 경쟁매매는 특정인 사이의 매매로 보기 어렵고 문제가 된 거래도 이 같은 경쟁매매의 본질을 상실했다거나 경쟁매매로 보기 어려울 정도라는 점을 인정할만한 증거가 없다"고 판단했다.

쿠팡의 '로켓 보복'…코카콜라·페리오·퐁퐁 몽땅 퇴출[한겨레]

쿠팡이 '단가 후려치기' 등 자사 거래 정책을 공개적으로 문제삼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로켓배송 납품 거래를 중단하는 등의 '보복' 행위를 하고 있다. 쿠팡의 제조사 길들이기 대표 사례로 '엘지(LG)생활건강 거래 중단'이 꼽힌다. 공정위는 지난해 8월 쿠팡이 납품업체에 거래상 우월적 지위를 남용했다며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32억9700만원을 부과했다. 2019년 6월 엘지생건이 '경쟁 이커머스 제품 판매가 인상 요구' 등 불공정 거래를 강요한 쿠팡을 공정위에 신고한 뒤 나온 제재다.

시공능력 9위 SK에코플랜트, 상반기 연봉은 업계 1위[머니투데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수록된 국내 10대 건설사 반기 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올해 상반기 직원 평균 급여(임원 제외)는 5100만원으로 지난해 상반기(4580만원)보다 11.4% 상승했다. 연간 급여로 환산하면 평균 1억원을 웃돈다. 가장 급여가 높은 회사는 SK에코플랜트로 63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상반기 급여보다 1100만원(20.7%) 올랐다. 기본적인 임금 인상에 더해 연초 지급한 '스톡그랜트(자사주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것)' 영향으로 풀이된다. SK에코플랜트는 내년 기업공개(IPO)를 앞두고 성과를 독려하는 차원에서 임직원에게 총 225억원 규모의 스톡그랜트를 지급했다.

신동빈 회장, 사면 후 첫 해외 출장지는 베트남[주요언론]

롯데에 따르면 신 회장은 이달 말 베트남으로 출국, 다음달 2일 롯데건설의 베트남 호찌민 신도시 개발 사업인 '투티엠 에코스마트시티 프로젝트' 기공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신 회장이 베트남을 방문하는 건 2018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신 회장은 기공식 참석 후 롯데백화점·롯데마트 등 현지 유통 사업도 둘러볼 예정이다. 롯데그룹은 1998년 롯데리아를 시작으로 베트남에 진출했다. 롯데마트는 2008년 1호점을 시작으로, 현재 15호점까지 문을 열었다. 현재 베트남에서는 롯데호텔·롯데면세점·롯데물산·롯데건설 등이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은행별 예대금리차 보니…토스뱅크 5.56%로 가장 커[주요언론]

전국은행연합회는 인터넷은행 시중은행 지방은행 등 19개 은행의 예금금리 수신금리 예대금리차 등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토스뱅크의 평균 예대금리차가 5.65%로 가장 높았고 그 뒤를 케이뱅크(2.45%), 카카오뱅크(2.33%)가 이었다. 예대금리차는 직관적으로 금리를 파악할 수 있는 특징이 있지만 실제 대출 시에는 은행 자체 신용등급에 따라 거래조건이 결정돼 공시 내용과 차이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이번 공시를 앞두고 은행들이 앞다퉈 수신금리를 올리면서 예대금리차를 줄이기도 했다.

현대차, 美 전기차 공장 설립 앞당긴다…올 하반기 추진[주요언론]

현대자동차가 미국 조지아주에 설립하기로 한 전기차 전용공장의 착공 시점을 앞당기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내년 상반기 착공 예정이던 전기차 전용공장을 오는 10월 착공하는 것을 목표로 앞당기는 것이다. 조기 착공이 실현되면 공장 완공과 양산 시점도 기존 2025년 상반기에서 2024년 하반기로 변경된다. 현대차가 착공 일정을 앞당기는 것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