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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금융, 동남아 시장 진출 8년···그 성과는?
박관훈 기자
2022.05.16 08:10:14
지난해 순이익 규모 27억원···캄보디아·필리핀 등 6개 현지 법인으로 확대
이 기사는 2022년 05월 13일 15시 4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박관훈 기자] 올해로 시장 진출 8년째를 맞는 웰컴금융그룹의 동남아 사업 실적이 서서히 정상 궤도에 진입하고 있다. 캄보디아와 필리핀 등에 현지 법인 6개사를 확보하며 소비자금융 중심의 사업 모델을 확장하고 있다.

13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웰컴금융의 6개 동남아 법인의 순익 합계는 27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익 규모가 크지는 않지만 전년 대비 52% 증가하며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



웰컴금융그룹은 지난 2014년 5월 웰컴저축은행 출범과 동시에 필리핀에 소매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웰컴파이낸스(WELCOME FINANCE, INC)'을 설립하며 본격적으로 동남아 시장을 노크했다.


이후 웰컴금융은 짧은 기간 내 다양한 국가에 진출하기 시작하며 현재까지 필리핀(2개), 캄보디아, 라오스, 미얀마, 베트남 등에 6개 자회사를 보유하며 사업을 공격적으로 확장했다. 웰컴금융그룹이 보유한 금융서비스 노하우를 동남아 시장에 접목해 빠르게 성장하는 이머징 마켓에서 사업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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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4월에는 캄보디아에서 현지 소액대출 회사 그린센트럴 마이크로파이낸스(Green Central Micro Finance)를 인수, 웰컴파이낸스 캄보디아(이하 WFC)로 이름을 바꿔 영업을 개시했다. WFC는 수도 프놈펜의 본점을 포함 12개 지점을 기반으로 매년 100% 이상의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같은 해 9월에는 라오스로 넘어가 리스업을 주로 취급하는 회사를 설립하는 등 사업 영역을 넓혔다. 이 회사는 라오스 국민들의 필수 운송수단인 오토바이를 주력 리스상품으로 취급하고 있다.


잠시 주춤하던 동남아 법인 확장은 2019년 재개됐다. 해외진출 발판으로 삼았던 필리핀에 지방은행을 인수하며 수익성을 다변화했다. 싱가포르에 해외사업 중간지주회사를 세운 것도 2019년이다. 이듬해인 2020년에도 미얀마 소비자금융 법인을 인수하는 등 동남아 금융벨트를 구축했다.


이밖에 가장 최근인 지난해 12월에는 베트남 해외법인(WELCOME DEBT TRADING CO., LTD.)을 설립했다. 대출채권의 매매, 중개, 자문 및 회수업무를 전문으로 하는 회사다. 최신 데이터 분석능력과 본사의 안정적인 자금력을 바탕으로 베트남의 대출채권, 특히 부실채권 시장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웰컴금융은 향후에도 동남아 해외 진출에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남아시아 일대에서 웰컴금융이 아직 발을 뻗치지 않은 곳은 태국,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이 있다.


금융업계의 한 관계자는 "베트남 등 동남아는 이미 많은 국내 금융사가 진출해있어 안정적인 국가"라며 "동시에 성장 가능성도 크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시장"이라고 말했다.


웰컴금융의 동남아 사업 실적을 견인하고 있는 곳은 단연 캄보디아 법인이다. 이밖에 라오스 법인과 비교적 최근에 설립된 미얀마 법인도 서서히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캄보디아 법인 웰컴파이낸스의 순익 규모가 27억원으로 동남아 법인 중 가장 크며 현지 시장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캄보디아 법인 '웰컴 파이낸스 캄보디아'는 현지에 12개 지점을 둬 부동산담보대출과 신용대출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반면 6개 자회사 중 유독 필리핀 웰컴뱅크만이 적자규모가 2020년 2억원에서 지난해 7억원으로 확대되며 부진이 심화되는 상황이다. 같은 필리핀 현지법인인 웰컴파이낸스가 지난해 흑자전환한 것과 대조적이다.


이와 관련해 웰컴금융그룹 관계자는 "해당 은행을 인수한지 얼마 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코로나19 팬데믹을 기점으로 정상적인 영업활동을 이어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지점 확대와 설비 보수 및 확충 등에 따른 비용 발생이 집중되면서 적자규모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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