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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신사업 바이오 통해 '飛上' 가능할까
최홍기 기자
2022.03.10 08:22:06
지난해 관련 팀 구축…아직은 여러 과정 검토 중
이 기사는 2022년 03월 08일 16시 3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최홍기 기자] 롯데그룹이 신성장 동력으로 점찍은 바이오사업에서 어떤 성과를 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는 일단 롯데그룹이 적극적으로 사업을 검토 중이긴 하나 아직까지 정확한 방향조차 잡지 못하고 있는 터라 우려스런 입장을 내비치고 있다.


8일 롯데지주 관계자는 "아직 바이오 등 신사업들에 대한 여러 과정을 연구하고 검토하고 있는 단계"라며 "곧 좋은 소식을 전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롯데는 일찍이 구축해뒀던 ESG경영혁신실 산하에 신성장팀을 신설했다. 이중 신성장 1팀은 인수합병(M&A) 관련 전반적인 기획을 맡고 있으며, 2팀과 3팀은 각각 바이오와 헬스케어 기업의 M&A를 담당하고 있다. '빅딜'을 통해 해당 사업 진출을 모색하고 있는 셈이다.


롯데의 현 바이오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우려의 시선도 존재한다. 아직 사업 방향성조차 가늠하지 못하는 수준에 그쳐있다는 이유에서다. 우선적으로 기반시설을 갖추지 못한 상태라 바이오사업을 진행 중인 타사 대비 사업진행 속도가 더욱 더딜 것이란 전망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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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타 유통 기업군들은 이미 바이오 사업에 진출해 시장 선점에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만 하더라도 2020년 SK바이오랜드를 인수한 이후 이듬해 현대바이오랜드를 출범했다. 현대바이오랜드는 국내 천연 화장품 원료 기업으로 천연화장품소재개발과 건강기능식, 소재개발 등을 사업영역으로 포함시키면서 사업역량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J그룹 역시 일찍이 CJ제일제당을 통해 아미노산 등 바이오사업을 본격화하면서 또 하나의 캐시카우로 키워놓은 상태다. 아울러 오리온의 경우도 중국 국영 제약기업 '산둥루캉의약(루캉)'과 바이오 사업 진출을 위한 합자계약을 체결한 후 '암 중증질환' 및 '전염성 질환' 등을 조기 발견하는 '체외진단키트'를 중점 사업영역으로 선정했다.


일단 사업영역이 폭넓은 바이오사업 특성상 롯데가 이들 기업과 직접적인 경쟁 관계를 형성할지 미지수다. 다만 사업모델 구축이 늦춰질수록 이커머스 사업처럼 기반 다지기가 쉽지 않을 것이란 게 업계의 중론이다.


실제 롯데는 오프라인 유통의 강자로서 군림해왔지만 온라인 유통에서만큼은 취약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뒤늦게 온라인 사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매물로 나온 '이베이코리아(현 지마켓글로벌)' 인수를 타진했으나 결국 신세계에 밀려 고배를 마셨다. 중고나라와 한샘 등에 전략적 투자자로서 참여한데 이어 자체적으로 롯데 인프라를 모은 '롯데온'으로 이커머스 사업 역량 강화를 노렸지만 이커머스 업계에서만큼은 아직까지 존재감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롯데는 최근 미니스톱을 인수하는 등 올해 공격적인 M&A 행보를 보일 것이고 동시에 바이오 사업에서도 성과를 내고 싶어할 것"이라며 "현재 코로나19 시국에서 롯데만큼 위기의식이 고조된 기업도 없지만 보다 신중하게 사업검토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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