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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환경부, 脫플라스틱 실천 나서
류세나 기자
2021.06.01 14:00:19
TV·사운드바 제품군 플라스틱 사용량↓, 재생원료·친환경 포장재↑

[딜사이트 류세나 기자] LG전자가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경영 강화의 일환으로 환경부, 시민단체 등과 협력해 탈플라스틱 실천에 나선다.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이고, 포장재 부피 축소와 재사용 비중을 늘려 나가겠다는 게 주요 골자다.


LG전자는 1일 오후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서 환경부, 자원순환사회연대와 탈(脫)플라스틱 실천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국내 가전업체가 정부와 시민단체 등과 뜻을 모아 탈플라스틱 활동을 추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LG전자는 환경부가 올해를 탄소중립 전환의 원년으로 규정하고 다양한 탈플라스틱 정책을 시행, 국내 대표 제조기업으로서 책임을 다하기 위해 탈플라스틱 실천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우선 LG전자는 플라스틱을 적게 사용하는 제품의 생산을 늘려 플라스틱 사용 감축에 앞장서고 제품 내 재생원료 사용 비중을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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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측에 따르면 LG 올레드 TV는 백라이트가 없는 구조라 사용하는 부품 수가 적어 자원 효율이 좋다. 65형(대각선 길이 약 165cm) 동일 사이즈 기준, 올해 선보인 LG 올레드 에보(LCD TV)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이 30% 수준에 불과하다.


LCD TV만을 판매하는 것과 비교하면 올해 절감할 수 있는 플라스틱 양은 총 1만 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LG전자는 플라스틱 사용량이 적은 올레드 TV 라인업을 지난해 14개에서 올해 18개로 늘렸다. 


현재 LG전자는 LG QNED Mini LED와 일반 LCD TV의 일부 모델에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하고 있다. 올해에만 연간 750톤 가량의 폐플라스틱을 재생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향후 LCD TV에서도 재활용 플라스틱 사용을 점진적으로 늘려 나갈 계획이다.


이 외에도 2021년형 사운드 바 전 제품에 재활용 플라스틱을 사용해 연간 약 300톤의 폐플라스틱 재생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본체 외관에 패브릭 소재를 적용한 제품에는 전부 페트병을 재활용한 폴리에스터 저지(Polyester Jersey)를 사용하는데, 이를 통해 재활용되는 페트병 개수는 연간 150만개(500ml 기준)에 달할 전망이다.


친환경 포장재 사용과 재사용 확대에도 동참한다. 현재 LG전자는 사운드 바 포장재에 비닐이나 스티로폼 대신 폐지, 골판지 등을 재활용해 만든 펄프 몰드만을 사용한다. 펄프 몰드는 재활용은 물론이고 생분해가 가능한 소재라 환경 보호에 도움이 된다.


또 LG전자는 사운드 바를 포장하는 박스도 기다란 직사각형 모양에서 기역자(ㄱ자) 모양으로 바꿔 포장재 사용은 줄이고 운송 효율을 높이고 있다.


기존 직사각형 포장 박스는 사운드 바 본체의 가로 길이와 외장 스피커의 세로 높이를 기준으로 만들어져 안쪽에 남는 공간이 생기고 이를 채우기 위한 완충재 사용이 필요했었다. 또 운송 과정에서의 효율도 떨어졌다. 반면 기역자 모양 박스는 안쪽에 남는 공간을 최소화할 수 있어 불필요한 완충재 사용을 줄이는 것은 물론 같은 공간에 기존 대비 최대 58% 더 많은 제품을 쌓을 수 있게 돼 유통 과정에서 탄소 배출도 줄어든다.


박형세 LG전자 HE사업본부장은 "제품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과 고객의 건강한 삶을 고려한 다양한 제품과 솔루션을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작년 7월부터 환경부와 폐기물 발생을 줄이기 위한 포장재 재사용 가능성 평가 시범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시범사업을 통해 LG 휘센 시스템에어컨을 구성하는 실외기에 포장 박스나 발포스티로폼과 같은 1회용 포장재 대신 재사용이 가능하면서도 완충 성능과 내구성이 높은 발포플라스틱을 사용해 폐기물 감량을 실천하고 있다. 기존에는 한 번 사용한 후 전량 폐기해야 했던 포장재 일부를 재사용할 수 있어 연간 약 65톤의 종이와 22톤의 발포스티로폼을 줄이는 것이 가능하다. LG전자는 향후 포장재 재사용을 시스템에어컨 실외기 전 제품군으로 확대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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