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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런 무디스의 증권전망 변화...투자 혼란 우려
조재석 기자
2020.08.06 08:57:25
3개월 만에 '하향검토' 대상 해제..."평정에 신중해야" 지적 잇따라
이 기사는 2020년 08월 05일 17시 32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출처=나이스신용평가

[딜사이트 조재석 기자] 글로벌 신용평가사(이하 신평사) 무디스가 지난 7월말 국내 증권사 7곳에 대해 제시했던 '하향 검토대상'을 일제히 해제했다. 지난 4월 '하향 검토대상' 등재 이후 3개월만이다. 대상인 증권사중 일부에 대해서는 '부정적' 의견을 제시했지만 대부분 기존의 '안정적' 전망을 유지했다. 일각에서는 무디스의 단기적 전망이 증권업종에 대해 '부정적' 평가를 내린 국내 신평사와 다른 행보를 보이는 만큼 투자자의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지적을 내놓고 있다. 

무디스는 코로나19가 본격적으로 퍼지기 시작한 지난 4월 국내 유효등급을 보유한 7개 주요 증권사의 신용등급 전망을 '하향검토'로 조정했다. 검토 대상에 올랐던 증권사는 ▲KB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등 7곳이다. 같은 기간 글로벌 신평사 S&P는 유효등급을 보유한 증권사 4곳 중 미래에셋대우의 등급 전망만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바꿔 달았다.


무디스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지고 증권사들의 수익성과 자금조달 부문에 불확실성을 이유로 신용등급 하향 조정을 검토한다"고 밝혔다. 


신평사는 투자자 의사결정을 돕기 위해 기업의 재무구조와 사업 전망을 판달할 수 있는 신용등급을 제공하고 있다. 신용등급 외에도 단기간 내 등급 변경을 암시하는 '아웃룩'이나 '검토(워치리스트)' 등의 지표를 활용하기도 한다. 만약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될 경우 해당 기업은 유가증권 발행 시장에서 고금리로 자금을 조달하는 등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국내 증권업계에서는 최근 몇달새 이어진 무디스의 급격한 전망 변동에 다소 신중하지 못한 조치라고 지적한다. 이혁준 나이스신용평가 금융평가본부장은 "코로나19와 같은 대형 변수는 전례를 찾아보기 힘든 케이스라는 점에서 중장기적 변화에 초점을 둬야 한다"면서 "단기적인 판단을 근거로 특정 업종의 기업을 일괄 하향 검토에 등재하고 또 이를 번복하는 행위는 금융시장과 투자자 모두에게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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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명을 요구한 국내 신평사 관계자도 "국내 크레딧 업계에서는 등급조정 주기를 장기등급의 기준인 3년 정도로 보고 있어 긴 호흡으로 이슈를 살핀다"며 "신용등급이라는 게 사실은 원리금 상환 가능성 측면에서 회사의 부도 가능성을 파악하는 수단인데 상반기에 등급전망을 조정할 만큼 실적이 악화된 증권사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일각에서는 무디스가 국내 크레딧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는 글로벌 신평사인 만큼 상대적으로 등급 조정에 용이했을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국내 신평사 관계자는 "국내 크레딧 시장에선 신용등급이 변경될 경우 해당 회사의 금융 활동에 곧장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다"면서 "통상적으로 등급이 한번 부여되면 6개월에서 1년 정도는 지켜보는 편"이라고 밝혔다. 이어 "무디스의 경우 개별적인 국내 크레딧 시장의 영향을 고려하기 보다 글로벌 시장 관점에서 평가에 나서다보니 단기적 변화와 흐름까지 평가에 포함했던 것"이라며 "글로벌 신평사인만큼 해당 국가의 경제 상황을 고려하는 행보가 요구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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