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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1조 현금유입…어닝서프라이즈↑
이상균 기자
2020.06.01 08:56:57
영업활동현금흐름 1조703억…4년만에 1조클럽 가입 가능성
이 기사는 2020년 05월 29일 12시 06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이상균 기자] 현대건설 창고에 돈이 넘치고 있다. 지난 1분기에만 1조원 넘는 현금이 신규 유입됐다. 분기 기준으로 1조원 이상의 현금 유입 기록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과거 비슷한 현금흐름을 보였던 2016년도 영업이익 1조원 클럽에 가입했던 점을 떠올리면 올해 재차 어닝서프라이즈가 기대된다.  

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올해 1분기(3월말 기준) 영업활동현금흐름 1조703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으로부터 창출된 현금흐름 1조846억원 ▲이자수취 354억원 ▲배당금 수취 2억원 ▲이자지급에 따른 마이너스(-) 162억원 ▲법인세납부 마이너스(-) 336억원 등이다.


영업활동현금흐름은 기업이 제품 판매와 용역의 제공 등 수익창출활동을 하면서 발생하는 현금의 유입 및 유출을 말한다. 특히 기업이 외부 자금조달에 의존하지 않고 차입금 상환, 영업능력의 유지, 배당금 지급, 신규 투자 등이 가능한지를 판단하는 주요 지표로 활용한다. 


올해 3개월만에 1조원이 넘는 현금이 유입되면서 현대건설의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3조8437억원으로 지난해 12월말(2조5860억원)과 비교해 1조2576억원 증가했다.


지난 2009년 이후 12년간 현대건설이 연간 기준 영업활동현금흐름 1조원 이상을 기록한 시기는 2016년 뿐이다. 당시 1조86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2009년 8559억원, 2015년 5970억원, 2010년 5955억원 순이다. 지난해에는 4789억원을 기록했다. 2011년에는 마이너스(-) 1557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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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로 범위를 좁힐 경우, 이번 기록의 희소성은 더욱 높아진다. 연말에 수주가 집중되는 건설업의 특성상 1분기 영업활동현금흐름은 비교적 부진한 모습을 보이기 때문이다. 2009년 1분기부터 올해 1분기까지 12년간 마이너스 영업활동현금흐름을 보인 시기는 무려 7차례(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2019년)다. 2012년부터 2015년까지는 1분기에 3000억원 이상의 현금이 빠져나가기도 했다.


현대건설의 현금흐름이 이처럼 개선된 것은 수년간 실적호조가 이어진데다가 미래 실적으로 이어지는 수주잔고도 업계 최대 수준을 유지했기 때문이다. 현대건설은 2015, 2016년 영업이익 1조원 클럽에 가입했으며 2017~2019년에도 꾸준히 8000억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벌어들였다. 


수주잔고는 2013년 이후 지속적으로 50조원대 이상을 기록 중이다. 2014~2017년에는 65조원을 넘었다가 지난해 56조원으로 감소했지만 올해 1분기 다시 62조원으로 60조원대를 돌파했다. 2017년까지만 해도 리스크 높은 플랜트 등 해외 수주잔고 비중이 높았지만 2018년부터 수주심의를 강화하면서 국내 수주잔고 비중이 60%를 웃돌고 있다.


현대건설이 역대 최대 수준의 영업활동현금흐름을 기록하면서 4년 만에 영업이익 1조원 클럽 가입 가능성도 점쳐진다. 현대건설은 최초로 연간 기준 영업활동현금흐름 1조원(1조865억원)을 찍은 2016년에 영업이익 1조1589억원을 기록했다. 2015년에 이어 2년 연속 1조원 클럽에 가입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주택사업과 해외사업 호조가 이어지면서 1분기에 1조원이 넘는 현금이 유입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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