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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전자재료 FI, CPS 전환권 속속 행사
권일운 기자
2020.06.02 10:16:02
주가 급등에 따라 엑시트 준비 나선 듯
이 기사는 2020년 05월 28일 16시 14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일운 기자] 코스닥 상장사 대주전자재료의 전환우선주(CPS)에 투자한 재무적 투자자(FI)들이 전환권 행사에 나섰다. 대주전자재료의 주가가 급등함에 따라 투자금 회수(엑시트)에 나서기 위함으로 풀이된다.


대주전자재료 FI들은 지난 27일자로 7만4361주의 CPS를 보통주로 전환하겠다는 내용을 회사 측에 통보했다. 전환 비율은 1대 1.25가 적용됐다. 전환권 행사로 9만2950주의 대주전자재료 보통주를 교부받을 수 있다는 의미다. 전환권 행사로 발행되는 보통주는 다음달 17일 상장된다.


FI들은 이에 앞선 2월12일(청구일 기준)에도 CPS 14만8723주를 보통주로 전환했다. 전환 비율은 동일하게 적용돼 18만5901주의 보통주를 교부받았다.


대주전자재료는 2018년 9월 200억원 규모의 CPS를 발행했다. 투자자로는 리가인베스트먼트-GMB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100억원)과 KTB투자증권(50억원), 타임폴리오자산운용(50억원)이 참여했다. 발행가는 당시 대주전자재료 주가에 10%의 할인율을 적용한 2만6898원으로 책정했다. 보통주 전환은 1대 1로 가능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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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주전자재료는 대신 주가 하락에 따른 투자자들의 손실 방지를 위해 전환가액 조정(리픽싱) 옵션을 제공했다. 주가가 하락했을 경우 최초 발행가의 80%인 2만1517원까지 전환가를 하향 조성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투자자들은 그만큼 더 많은 대주전자재료 보통주를 교부받아 손실을 막을 수 있게 된다. 리픽싱은 3개월 마다 단행하기로 했다.


대주전자재료 주가는 CPS 발행 직후 급락했다. 회사 측은 곧바로 리픽싱을 단행해 전환가액을 하한선인 2만1517원으로 조정했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이 획득할 수 있는 보통주는 74만3604주에서 92만9493주로 증가했다.


리픽싱 이후에도 대주전자재료 주가는 1만원 대 중후반에서 2만원 대 초반을 오갔다. 올 3월 중순에는 '코로나19' 확산의 여파로 인해 1만원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다. 당시 일부 투자자들은 전환권을 행사한 상태였다. 도저히 차익 실현이 쉽지 않은 것처럼 보였다.


그랬던 대주전자재료 주가는 3월 하순을 기점으로 급격히 상승하기 시작했다. 투자자들이 두 번째 전환권을 행사키로 한 27일에는 장 중 한때 3만485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대주전자재료 주가가 지금과 비슷한 수준을 형성한다고 가정하면 투자자들은 60%가 넘는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다만 최대주주 또는 최대주주가 지정하는 제 3자가 최대 40억원 어치의 CPS를 매입할 수 있다는 내용의 콜 옵션(Call Option, 매도청구권) 약정이 체결돼 있어 실제 수익은 그보다는 적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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