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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메이커' 복귀?...백혈병약 ‘글리벡’ 품은 유한양행
민승기 기자
2020.05.29 08:30:00
6월 판매 위해 마케팅 준비 활발…업계 "기존 도입품목 부진 만회 기대"
이 기사는 2020년 05월 27일 17시 2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킹메이커’ 유한양행이 오는 6월부터 연매출 520억원 상당 만성골수성 백혈병 치료제 '글리벡'을 판매한다. 유한양행은 이미 글리벡 정보가 담긴 브로슈어를 만들고 병원에 전달하는 등 본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딜사이트 민승기 기자] 27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최근 노바티스와 백혈병치료제 글리벡에 대한 국내 독점판매 및 공동판촉 계약을 체결했다. 판매 총괄은 유한양행이 맡으며, 세부적인 마케팅은 암 종별로 나눴다. 백혈병은 노바티스가, 위암의 일종인 위장기저종양(GIST)은 유한양행이 담당한다. 글리벡의 매출액은 2019년 기준 520억원이다. 이는 유한양행의 지난해 매출액(1조4804억원)의 3.5% 해당한다.


글리벡은 지난 2001년 출시된 1세대 표적항암제이지만 현재까지도 백혈병치료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의약품이다. ‘백혈병치료제 역사는 글리벡 출시 전과 후로 나뉜다’는 말이 있을 정도다. 실제로 글리벡 출시 이후 백혈병 환자들은 약물 치료만으로 충분히 질환을 관리하면서 일상생활이 가능해졌다.


업계는 유한양행이 글리벡을 도입함에 따라 ‘킹메이커’로서의 자존심을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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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유한양행은 뛰어난 영업력을 바탕으로 다수의 글로벌 제약사 제품 시장 1위로 끌어올린 바 있다. 하지만 약값인하 및 시장 축소 영향 등으로 도입품목 매출이 급감하면서 ‘킹메이커’ 자존심을 구겼다.


유한양행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4804억원으로 전년 대비 2.5%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125억원)과 순이익(366억원)도 전년 대비 각각 75.0%, 37.2% 줄었다. 이는 비리어드(B형 간염치료제), 트라젠타(당뇨병치료제), 트윈스타(고혈압치료제) 등 대형 도입품목의 매출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한 제약사 관계자는 “유한양행은 ‘킹메이커’라고 불릴만큼 도입품목으로 큰 외형성장을 해온 회사”라면서 “최근 여러가지 이유로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글리벡이 도입되면 타 제품의 부진을 충분히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다른 제약사 관계자는 “글리벡은 특허만료로 수많은 복제약이 출시 돼 있지만 높은 매출액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오리지널 의약품 충성도가 높은 항암제 시장에서 영업력이 뛰어난 유한양행이 만나면 큰 시너지 효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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