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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시장 양극화…AA급·A급 수요예측 희비교차
배지원 기자
2020.05.25 08:54:57
비우량회사채 정부 지원의지 발표…“6월부터 A등급 투심 개선 기대”
이 기사는 2020년 05월 22일 16시 35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배지원 기자] 회사채 발행시장이 우량등급 위주로 회복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A급 신용도를 보유한 회사에는 온기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이에 정부가 저신용등급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 대책을 내놓으면서 투자심리를 개선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2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21일까지 수요예측을 실시한 기업은 14곳이다. 이 중 AA급 이상 우량회사는 12곳, A급은 3곳이 수요예측을 실시했다.


AAA, AA급은 모두 수요예측에서 충분한 주문을 받았다. 만도(AA-)가 부분 수요 미달이 발생했지만 트랜치를 조정하면서 미매각을 없앴다. 발행하는 5년물 회사채는 당초 300억원을 발행할 계획이었으나 100억원의 자금만 들어왔다. 만도는 5년물은 100억원 발행하고, 3년물의 발행확대를 통해 1500억원의 회사채 발행규모를 유지한다.


21일 수요예측을 실시한 호텔롯데는 1500억원 모집에 2900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호텔롯데는 추가 청약 100억원을 포함해 총 3000억원으로 회사채를 증액 발행키로 했다. 장기물인 10년물의 발행도 무난히 성공했다.


AA-등급인 LIG넥스윈은 3년물로 1500억원을 발행하는데 총 2400억원의 자금 수요가 모였다. 같은 등급인 대림산업도 1000억원 모집에 12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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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고채 등급의 한국서부발전(AAA)은 8년만에 수요예측을 실시해 목표액의 3배가 넘는 6400억원을 끌어모았다. 초우량채에 대한 투심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반면 A급 일부 회사들은 대거 수요 미달이 발생했다. A-급 건설사 현대건설기계는 1500억원을 모집하는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50억원의 주문만 받아 수요 확보에 실패했다. 현대건설기계는 절대금리로 2년물에 2.1%~3%, 3년물에 2.3~3.2%의 금리를 제시했지만 투자자로부터 외면을 받았다. 


메리츠금융지주도 전일 700억원 규모의 영구채(A+) 발행을 위해 수요예측에 나섰지만 고작 110억원의 주문만을 확보했다.


이경록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4월 중순 들어 대책의 효과가 가시화됐지만, 시장 여건이 우량등급 위주로만 일부 개선됐다”며 “매입대상에 포함돼 있지 않아 사각지대에 있었던 A등급 이하 비우량채 시장은 여전히 부진한 모습”이라고 밝혔다.


다만 정부가 지난 19일 비우량회사채에 대한 지원을 6월부터 실시하기로 하면서 A등급 비우량채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 19일 채권시장안정펀드와 프라이머리 자산담보부증권(P-CBO) 매입대상을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채권시장안정펀드의 경우 4월 이후 A+로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된 일반 기업(폴른 엔젤)의 회사채 역시 매입 대상으로 편입키로 했다.


또한 6월 1일부터 채권시장안정펀드는 A+등급의 여전채를 매입할 수 있고 6월말부터는 P-CBO 매입대상에 A-등급 이상의 여전채도 포함하면서 여전채에 대한 지원을 확대했다.


김은기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정부의 지원 정책 규모가 회사채 투자자의 투자 심리를 회복하기에 충분한 규모”라며 “5월 이후 연말까지 회사채·여전채 만기 규모는 약 42조원 규모인데, 직접적인 회사채 시장 지원 규모도 56조원 규모”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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