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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금투, 역외펀드 투자손실 해법 찾을까
김세연 기자
2020.05.14 08:42:33
만기앞둔 케이팝펀드 250억 미회수…담보설정 통한 상환 연장 "피해 최소화"
이 기사는 2020년 05월 13일 11시 0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세연 기자] 전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케이팝(K-Pop) 열풍에 안정적 공연 수익이 기대됐던 신한금융투자의 파생결합증권(DLS) 신탁펀드를 둘러싼 상환 불능 우려가 불거지고 있다. 펀드 만기는 지났지만 잔고가 부족한데다 운용사의 부실 운용 논란까지 더해져 투자자 피해가 예상된다.  


1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신한금융투자가 판매한 '케이팝 쇼비즈 아시아 DLS 신탁'이 투자하는 역외펀드가 투자자에게 투자금 상환을 못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케이팝 쇼비즈 아시아 DLS신탁은 중국계 공연 기획사 IME인터내셔날의 케이팝 콘서트와 뮤지컬 등 공연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케이팝쇼비즈아시아2호펀드 출자를 위해 마련된 백투백 펀드 상품이다. 만기 12개월로 기대수익률이 금융권 금리의 3배에 달하는 연 6% 내외로 설정된만큼 출시와 동시에 매진됐다. 


신한금융투자는 신탁상품 판매 이후 조달된 2000만유로(한화 약 250억원)를 해당 펀드에 투자했다. 총 4000만유로(약 530억원) 규모인 케이팝쇼비즈아시아2호펀드의 절반수준으로 선순위 출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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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올해 4월 펀드 만기를 앞두고 불거졌다. 펀드 운용을 맡은 중국계 자산운용사 로얄차이나(Royal China)가 운용보고를 통해 현금 잔고 부족과 일부 공연 수익의 미회수 사실을 알렸다. 이에 신한금융투자는 다급히 사실 관계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다. 


정작 로얄차이나와 공연 기획사인 IME인터내셔날은 6개월간의 상환 연장을 요청했다. 지난해 불거진 홍콩 시위와 코로나19 여파로 공연이 취소됐고 이로 인해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는 이유였다. 


일단 신한금융투자는 투자금 회수를 위해 운용사에 담보 설정을 요구했다. 요구가 받아들여질 경우 만기 연장에 동의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손실없이 회수가 가능할지는 미지수다. 운용사(로얄차이나)와 공연 기획사(IME인터내셔날)가 신한금융투자와의 약속을 번번히 이행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실례로 로얄차이나는 운용보고를 통해 펀드 잔고를 160억원이라고 알렸으나 실제 펀드 잔고는 20억원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이전 운용보고에서 현금잔고 부족을 우려했던 신한금융투자가 주의를 주고 잔고 등에 대한 각종 추가증빙을 요구했지만 단 한 차례도 지켜지지 않기도 했다.  


신한금융투자는 담보 설정 요구가 받아들여지면 상환을 연기하고 최대 3개월내 상환작업을 마무리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신한금융투자 관계자는 "상환을 위해 담보설정 등 최선의 방안을 추진해 투자 피해를 최소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신한금융투자는 현재 펀드의 상환이 어려운 만큼 IME인터내셔날의 보유한 상장사 A의 주식 처분 등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증권업계에서는 지난해 있었던 역외펀드 투자 피해 등과 마찬가지로 일부 투자 손실을 피하긴 어렵지 않냐는 반응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공연시장의 예기치못한 부진을 감안하더라도 신한금융투자의 동의없는 프로젝트 투자가 이뤄졌거나 투자조건과 관계없는 자금인출 등으로 상환불능 우려가 불거졌다면 운용보고 검증에 소홀한 책임을 피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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