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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 1Q 영업익 고공행진…전년比 251.7%↑
유범종 기자
2020.04.29 13:27:13
고가 선박 비중 확대 효과···수주실적, 연간 목표액 대비 8.4% 그쳐
이 기사는 2020년 04월 29일 13시 27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현대중공업그룹 조선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올 1분기 큰 폭의 이익 개선에 성공했다. ‘코로나19 사태’ 영향에도 불구하고 고가 선박 비중 확대 전략과 환차익 효과, 자회사 흑자 전환 등이 바탕이 됐다.


29일 한국조선해양은 2020년 1분기 경영실적 컨퍼런스콜을 열고 연결기준 매출액 3조9446억원, 영업이익 1217억원을 각각 달성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9.2% 감소한 반면 영업이익은 무려 251.7%나 늘어났다. 당기순이익도 1649억원을 기록해 지난 분기 적자구조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한국조선해양의 올 1분기 주요사업부문 매출은 조선부문을 제외하고는 동반 감소가 불가피했다. 조선부문은 특수선 건조물량 감소에도 불구하고 LNG선 등 고가 선박의 공정이 본격화되면서 매출이 늘었다. 반면 해양부문은 지난 분기에 일회성으로 발생했던 체인지오더(공사 추가와 변경 계약)가 사라지면서 매출이 감소했다. 플랜트부문도 100% 자회사인 현대파워시스템의 스크러버(탈황장치) 설치 지연 등으로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LNG선 등 척당 가격이 높은 선박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조선부문 매출은 소폭 증가했으나 해양부문에서 일회성으로 발생했던 체인지오더가 사라지면서 전체 매출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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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조선해양 부문별 실적(자료=한국조선해양)

하지만 1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고가 선박 건조와 환율 상승에 따른 환차익 효과, 자회사 흑자 전환 등에 힘입어 큰 폭의 개선을 이뤄냈다. 특히 조선부문과 엔진기계부문 영업이익률이 각각 4.9%, 18.3%에 달해 이익 개선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냈다.


자회사인 현대삼호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도 전분기 적자에서 올 1분기 흑자로 돌아서며 연결 영업이익에 힘을 보탰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올 1분기 406억원, 현대미포조선은 301억원의 영업이익을 각각 달성했다.


한국조선해양의 올 1분기 연결기준 부채비율은 99.6%(13조193억원)로 지난해 말 93.8%(12조1291억원)대비 5.8%포인트(p)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 ‘코로나19 사태’ 시장 충격 예의 주시


한편 한국조선해양의 올 1분기 수주실적은 연초 수립했던 연간 목표금액에 크게 미달했다. ‘코로나19 사태’ 영향으로 전세계 경기가 위축되면서 선박 발주도 직격탄을 맞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국조선해양의 올 1분기 수주금액(조선·해양·플랜트·엔진기계)은 9억7400만달러로 전년동기대비 46.2% 증가했다. 하지만 연초 수립한 연간 목표금액(115억9500만달러)와 비교하면 8.4%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자회사인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을 포함한 연결 실적도 17억2700만달러로 연간 목표금액의 8.9% 수준에 머물렀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연초부터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올해 계획했던 수주목표 달성이 힘들 수도 있다. 하지만 당사 주력선박인 LNG선, 탱커선, 컨테이너선 등의 수주 감소 폭은 생각보다 크지 않다”면서 “2분기까지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시장의 충격 정도를 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한국조선해양 수주 실적(자료=한국조선해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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