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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토 손잡은 포스코 SS VINA, 향후 3년간 212억 설비투자
유범종 기자
2020.04.08 08:37:31
형강 중심 사업구조 재편…설비 신예화 추진
이 기사는 2020년 04월 06일 10시 2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유범종 기자] 일본 야마토그룹과 공동경영에 나선 포스코 베트남 SS VINA Joint Stock Company(이하 ‘SS VINA’)가 형강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설비투자를 본격화한다.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국내 형강 제조사들은 베트남산의 국내 수입 확대를 경계하며 긴장의 끈을 바짝 죄고 있다.


최근 공시된 포스코 사업계획서에 따르면 ‘SS VINA’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3년간 총 212억원 규모의 설비투자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절반을 웃도는 111억원이 올해 집행될 예정이다. 이번 투자의 목적은 규모의 확장이 아닌 설비 신예화를 통한 조업 생산능률 향상과 원가절감에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파악된다.


아울러 ‘SS VINA’는 철근부문을 과감히 매각하고 형강 전문생산체제로의 사업구조 재편도 꾀하고 있다. ‘SS VINA’는 그동안 100만톤 규모의 전기로를 바탕으로 연간 철근 50만톤, 형강 50만톤 등 총 100만톤 규모의 봉형강 생산체제를 구축해왔다. 하지만 철근의 경우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 확보 없이 역내 경쟁업체들의 설비투자가 활발해지면서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어려운 여건이 지속됐다. 이에 효율적인 사업구조 재편과 재무부담 경감을 위해 과감한 구조조정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제철, 동국제강 등 기존 국내 형강 경쟁업체들은 ‘SS VINA’의 사업재편과 설비투자 행보에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있다. 이미 국내 형강시장이 포화상태인 가운데 SS VINA가 한국으로의 수출을 늘릴 경우 가격과 판매경쟁이 격화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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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포스코 SS VINA 설립 이전과 이후의 베트남산 형강 국내 수입량은 확연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포스코가 본격적으로 SS VINA 공장 가동을 시작한 2015년 직전까지 국내 수입이 전무했던 베트남산 H형강은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최근 3년간 연평균 18만톤 이상 국내에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SS VINA의 추가적인 설비투자까지 마무리되면 국내 수입은 더욱 늘어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베트남 SS VINA에 추가적인 형강 설비투자가 이뤄지면 동남아시아 역내에서 모든 양을 소화하기는 벅차다. 국내로의 역수입이 확대될 수 밖에 없다”며 “향후 SS VINA가 운영전략을 어떻게 수립하는지에 따라 국내시장의 파장이 달라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이에 대해 포스코 관계자는 "향후 포스코 VINA는 베트남 역내에서 최대한 물량을 소화하기 위해 노력을 다할 방침"이라며 국내 역수입 우려에 대해 경계했다. 


한편, 포스코는 지난 3월18일 야마토공업과 합작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SS VINA의 지분구조는 종전 포스코 100%에서 포스코 51%, 야마토그룹 49%(야마토공업 30%, 시암야마토 19%)로 구성됐다. 시암야마토는 야마토공업이 지분 64.2%를 보유한 태국 자회사다.   


야마토공업이 속한 야마토그룹은 미국, 일본, 태국, 바레인, 사우디, 한국 등에서 봉형강사업을 운영하며 다양한 경험과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7대 제강사 가운데 하나인 YK스틸도 야마토그룹 소유다. 포스코는 야마토그룹의 기술경쟁력과 판매역량을 더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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