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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상의, 상근부회장에 우태희 전 산업부 차관 선임
류세나 기자
2020.02.20 11:30:18
20일 의원총회서 임명동의안 의결…첫 산업부 차관 출신
이 기사는 2020년 02월 20일 11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류세나 기자] 우태희 전 산업통산자원부 제2차관(사진)이 대한상공회의소 신임 상근부회장에 선임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20일 의원총회를 열고 ‘신임부회장 임명동의안’을 의결, 우태희 전 차관을 상근부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앞으로 우 신임 부회장은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을 도와 기업들의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하고, 정부 정책방향을 기업에 설명하는 가교 역할을 맡을 예정이다. 


특히 재계에서는 그간 산업부 차관 출신 인사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직에 선임된 사례가 없었다는 점에서 상의를 중심으로 한 정부와의 소통에 힘이 실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 그만큼 대한상의의 위상과 역할이 강화된 반증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신임 우 상근부회장은 연세대학교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경희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27회 출신으로 지식경제부 주력산업국장, 통상협력국장 등을 거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 통상차관보, 제2차관을 차례로 역임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우태희 상근부회장은 통상, 주력산업, R&D, 에너지 등의 분야를 두루 경험한 인물로 경제·산업 현안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며 "산업현장에 대한 통찰력과 함께 통상교섭 과정에서 쌓은 조율능력을 고려해 상근부회장으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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