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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노조 "조현아 강력 반대"
김현기 기자
2020.02.17 15:30:49
대한항공-한진-한국공항 노조 "KCGI, 용납할 수 없다"
이 기사는 2020년 02월 17일 15시 3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현기 기자] 대한항공 노동조합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과 반도건설, KCGI 등 3자 동맹의 대한항공 지주회사 한진칼 경영권 장악 시도를 맹비난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엔 대한항공은 물론 ㈜한진, 한국공항 등 한진그룹 내 3개 노동조합이 연합으로 3자 동맹에 대한 강력 반대 의사를 분명하게 밝혔다.

3개 노동조합은 17일 '한진그룹 노동조합 공동 입장문'이라는 성명서를 통해 "최근 조원태 회장을 몰아내고 한진그룹을 차지하려는 조현아 전 왕산레저개발 대표와 반도건설, KCGI의 한진칼 장악 시도를 지켜보며 한진그룹 소속 노동조합은 깊은 우려와 함께 아래와 같이 입장을 밝힌다"고 했다. 이어 KCGI와 조 전 부사장, 반도건설을 하나씩 거론하고 그들의 입장을 반박했다.


3개 노동조합은 우선 KCGI에 직격탄을 날렸다. 노동조합 연합은 "투기펀드에 몰려든 돈을 불려 가진 자들의 배를 불리고자 혈안이 되어 있는 KCGI의 한진그룹 공중 분할 계획을 절대 용납할 수 없다"며 "그들의 안중엔 노동자의 삶이 눈꼽 만큼도 없다"고 밝혔다.


이어 조 전 부사장을 두고는 왕산레저개발 전 대표라는 다른 직함으로 부른 뒤 "한진 노동자들을 길거리로 내모는 복수심과 탐욕을 버리고 자중하라"며 "조현아 전 대표는 안하무인의 위세로 노동자들을 핍박하였고 그 결과로 한진그룹은 세상의 조롱거리로 전락했다. 이제 와서 또 무슨 염치로 그룹을 탐내는가"라고 반발했다.


성명서는 마지막으로 반도건설을 상도덕 없는 집단이라 꼬집으며 비판했다. 3개 노동조합은 "반도건설이 본업에 충실하길 바란다"며 "기업 서로가 가진 장점을 상호 협력적으로 활용한 상생의 길이라면 누구라고 환영할 것이다. 그러나 뒷골목 모리배들이나 할 만한 협잡으로 소탐대실의 길을 간다면 악덕 기업의 오명을 뒤집어 쓰로 한진그룹 전체의 저항을 감당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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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 노동조합은 끝으로 "한진그룹 소속 노동조합은 연대하여 소위 '조현아 3자 연합'이 가진자들의 배를 채우기 위해 벌이는 해괴한 망동이 한진노동자들의 고혈을 빨고 고통을 쥐어 짜도록 좌시하지 않을 것임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마무리했다. 이번 성명서는 한진그룹 내부 구성원이 현 조원태 회장 체제를 전폭 지지한다는 확실한 사인으로 간주할 수 있다.


앞서 대한항공 노동조합은 지난 14일 단독 성명서를 통해 "3자 동맹은 자기들의 배만 채우려는 투기 자본과 아직 자숙하며 깊이 반성해야 마땅한 조 전 부사장 탐욕의 결합일 뿐"이라며 "영혼 없는 주인행세를 하려는 모든 시도에 우리 노동조합은 그렇게 놓아두지 않겠다고 분명히 경고한다"고 했다.


이어 17일엔 3사 노동조합의 동반 성명서를 통해 조원태 회장 지지 및 조현아 전 부사장 반대 의지를 다시 한 번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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