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맥스 메타는 지난 1월11일부터는 공중파 및 케이블 채널을 통해 TV광고 영상을 내보내며 마케팅에 적극 돌입했다. 하지만 정작 약국에 입고할 물량이 없다고 일부 직원들은 지적하고 있다.

GC녹십자 CHC(컨슈머 헬스케어) 직원은 "TV광고가 나가는 중에도 정작 담당자들은 약국에 보낼 재고가 없었다"면서 "광고를 하면서도 물량을 풀지 않아 생산량을 고의로 조절하는 품절 마케팅이 아니냐는 말이 나올 정도다"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공급지연은 주문량 폭증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이라는 게 GC녹십자 설명이다. 

GC녹십자 관계자는 "비맥스 메타는 1월 중 TV광고가 나간다는 것이 (약국에) 알려지면서 작년 12월 주문량이 11월 대비 두 배로 뛰었다"면서 "주문폭증으로 인한 공급부족 현상이 나타나고는 있지만 품절이 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선주문 후 생산이 이뤄지는 의약품이기 때문에 일시적인 공급차질이 생긴 상황"이라며 "오는 2월부턴 이달보다 1.5배 정도 계획생산을 늘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비맥스 메타는 의약품 시장조사기관인 아이큐비아 기준 출시 직후인 2019년 2분기 14억원 매출로 기존 제품인 비맥스 엑티브 매출(12억원)을 넘어섰다. 3분기에도 전분기 대비 36% 오른 19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경쟁제품은 대웅제약 임팩타민, 종근당 벤포벨, 유한양행 메가트루, 일동제약 엑세라민 제품군이 있다.

이들 제품의 분기매출은 2019년 3분기 기준 ▲임팩타민 프리미엄 80억3000만원 ▲벤포벨 31억8000만원 ▲비멕스 메타 19억2000만원 ▲메가트루 파워 15억2000만 ▲엑세라민 엑소 14억1000만원 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