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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금동원 고심 KCGI, 한진칼 주담대 기간 연장
권준상 기자
2019.12.09 17:51:24
지분 1.16% 담보 유화증권 계약 내년 3월까지 확대…추가 자금동원 여전히 난망
이 기사는 2019년 12월 09일 17시 51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권준상 기자] 한진그룹 총수일가와 경영권분쟁을 벌이고 있는 행동주의사모펀드 KCGI가 한진칼 주식을 담보로 한 대출을 연장했다. 다만, 여전히 자금동원에 애를 먹고 있는 상황이어서 자금동원력에 대한 우려는 계속될 전망이다.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KCGI는 산하 투자목적회사 그레이스홀딩스가 보유한 한진칼 지분 1.16%를 담보로 유화증권과 맺은 주식담보대출(이하 주담대)기간을 내년 3월9일까지로 연장했다. 지난 9월 유화증권과 맺은 주담대 만기에 따른 후속 조치다. 지분율에는 변화가 없다.


KCGI는 지난해말 한진그룹의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한진칼 지분을 확보하면서 자체 펀딩과 함께 보유한 한진칼 주식을 담보로 자금을 끌어와 한진칼 지분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하지만 한진그룹 총수일가의 우군으로 꼽히는 미국 델타항공 등의 합류로 지분경쟁에서 밀리는 가하면,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 등으로부터 주담대 연장에 실패하며 자금동원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에 따라 주담대를 맺는 상대방도 대형증권사에서 중소증권사로 변동됐고, 지난 9월에는 진주·드림·JT친애 등 저축은행과 주담대 계약을 맺고 자금을 동원해왔다. 주담대는 담보가치를 보통 최대 70%까지 인정해준다.


KCGI는 지난 5월말 한진칼 지분을 15.98%까지 확보한 이후 추가 지분을 매입하지 못하고 있다. 베타홀딩스 등 잇따라 산하에 유한회사를 설립하면서 지분 확대에 나섰던 KCGI는 동력이 상실된 상태다. 반면 한진그룹 총수일가는 델타항공 등 꾸준히 우호세력을 확보하는 한편, 아직은 미흡하지만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을 중심으로 3남매(조현아·현민) 경영에 대한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경영권분쟁 판도는 점점 KCGI에게 불리하게 전개되고 있다. 현재 총수일가(우호세력 포함)와 KCGI의 지분격차는 2배 이상이다. 


KCGI가 아무리 '지배구조개선'을 앞세우고 있지만 수익률 부문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 실제로 강성부 KCGI 대표는 지난 9월 본지와의 통화에서 "과거 LK투자파트너스 대표 시절 현대시멘트를 인수한 것처럼 PEF 특성상 바이아웃 투자가 본업"이라고 말했다. 바이아웃투자는 경영권을 인수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린 뒤 차익을 얻고 지분을 매각하는 투자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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