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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암호화폐 해킹·먹튀 '골머리'..가격 올라
김가영 기자
2019.11.29 18:13:50
중국 대형 거래소 대표, 회원자산 들고 사라져
이 기사는 2019년 11월 29일 18시 1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딜사이트 김가영 기자] 국내외 암호화폐 거래소가 해킹과 먹튀 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암호화폐 가격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일시적으로 해킹 물량 등 유통되는 암호화폐가 일시적으로 감소하면서 오히려 가격 상승이 기대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29일 중국계 암호화폐 거래소 아이닥스(IDAX) 한국 사이트는 공지사항을 통해 “아이닥스 글로벌 대표인 레이 궈롱이 원인 불상의 이유로 행방불명, 현재 아이닥스 임직원들과의 모든 소통이 두절된 상태”라고 밝혔다. 


아이닥스는 지난 24일 출금지연에 대해 공지한 바 있다. 이같은 소식에 이어 대표이사가 행방불명됐다는 뉴스가 뒤따랐다. 회사측은 "아이닥스의 상당수 암호화폐가 보관된 콜드월렛에 접근이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이며 입출금 서비스가 원활하게 지원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콜드월렛은 USB, 카드 등 하드웨어 형태의 지갑이기 때문에 도난과 분실의 위험이 높다. 업계에서는 아이닥스 대표가 해당 콜드월렛을 들고 잠적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아이닥스 글로벌 측은 입출금을 포함한 서비스지원과 긴급대응책을 강구하고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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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7일에는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에서 34만2000개(약 580억원)에 이르는 이더리움이 해킹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의 이석우 대표이사는 회사 홈페이지 공지에서 "회원의 자산에는 피해가 없도록 알 수 없는 지갑으로 전송된 34만2000개의 이더리움을 업비트 자산으로 충당할 것"이라며 머리를 조아렸다. 


암호화폐를 둘러싼 국내외 시장의 충격적 뉴스에도 불구하고 시세는 오히려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세는 이날 오후 5시 대체로 견조한 상승세다. 비트코인는 전일 대비 1.58% 상승한 881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이더리움은 2.22% 뛴 17만9250원를 기록중이다. 리플은 1.91% 상승한 267원, 트론은 1.62% 오른 18.8원, 이오스는 3.87% 뛴 322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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