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욱 기자] CJ CGV의 주가 하락 요인이 됐던 터키 영화관기업 마르스엔터테인먼트그룹의 인수가 마무리됐다. 인수 시도가 알려진 뒤 CGV의 주가는 내리막을 걸었지만, 전문가가 본 향후 전망은 긍정적이다.
5일 유안타증권 박성호 연구원은 “마르스엔터 인수 언론 보도 이후 CGV의 시가총액은 3068억원 떨어졌다”면서 “지분 38.1% 확보에 CGV가 3019억원 지출한 점을 고려하면 관련 불확실성이 주가에 충분히 반영된 것으로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CGV의 주가는 지난달 14일 언론 보도 이후 줄곧 하향세다.
CGV는 공동투자자와 함께 지분 100%를 6억500만유로(약 7900억원)에 인수했다. 박 연구원은 인수금액에 대해 “2015년 실적 기준 기업가치배율(EV/EBITDA) 14.8배, 주가매출비율(PSR) 3.1배”라면서 “글로벌 극장체인업체의 평균 밸류에이션에 프리미엄 35%가량을 부여한 가격”이라고 분석했다.
CGV가 마르스엔터 인수에 적지 않은 프리미엄을 낸 것은 터키 영화 시장의 성장성이 크기 때문이다. 터키 영화 시장은 초기로, 2013년 기준 1인당 영화 관람편수는 0.7편이었다. 향후 선진국 수준인 3편까지 증가할 경우 연간 관객수는 2억명 이상이 돼 유럽 최대 시장이 될 수 있다.
마르스엔터는 터키에서 ‘시네맥시멈’(Cinemaximum)이라는 브랜드의 극장 체인을 보유한 영화관 1위 사업자다. 2015년 기준 점포수는 국내 CGV 직영점(87개)과 비슷한 81개다. 같은기간 마르스엔터의 터키 박스오피스 점유율은 42%다.
CGV는 특수목적법인(SPC)을 통해 마르스엔터를 인수하기로 했다. 인수자금은 보유한 현금과 차입을 통해 마련할 계획이다. SPC에는 CJ그룹과 국민연금이 참여한 코파펀드, IMM컨소시엄 등의 재무적투자자(FI)가 참여한 것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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