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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관광개발, CB 350억 조기상환…오버행 해소
노연경 기자
2026-08-03 12:15:15
사채권자 조기상환청구권 행사 대응…취득분 전환 없이 소각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전경. 제공=롯데관광개발

[딜사이트 노연경 기자] 롯데관광개발이 435억원을 투입해 전환사채(CB) 절반을 조기 상환한다. 최근 주가가 전환가액을 밑돌면서 투자자가 풋옵션(조기상환 청구)을 행사한 데 따른 것으로 회사는 취득한 전환사채를 전량 소각해 잠재적 오버행과 주가 희석 우려를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롯데관광개발은 지난 2일 2021년 발행한 제8-1회차 무기명식 사모 전환사채 가운데 권면금액 350억원을 만기 전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공시했다. 취득 금액은 원금과 이자를 포함한 435억원이다. 지급 예정일은 오는 31일이며 취득 자금은 자기자금으로 충당한다. 취득 방식은 장외매수다.


이번 취득은 사채권자의 풋옵션 행사에 따른 것이다. 최근 관광진흥기금 증세 논란으로 회사 주가가 전환사채 전환가인 1만2762원아래로 급락한 후 회복되지 않음에 따라 투자자인 엔브이8홀딩스는 보유 전환사채의 50%에 대해 풋옵션을 행사했다.


회사의 조기상환 취득 예정일은 오는 29일이며 해당일이 공휴일임에 따라 실제 매매대금은 31일 이루어진다.


회사는 제주드림타워 운영을 통해 보유한 내부 현금자원을 활용해 조기상환금을 차질없이 상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해당 전환사채(약 274만주)를 취득한 후 전량 소각할 예정이다. 이번 취득 이후 제8-1회차 전환사채 잔액은 권면 기준 350억원이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이번 소각 결정을 통해 시장이 우려하던 잠재적 오버행(대량 매도 대기 물량) 및 주가 희석 요인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게 됐다”며 “금융비용 절감과 부채비율 감소를 통해 재무구조를 대폭 개선하는 주주 친화적 결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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