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기령 기자] 스톤브릿지벤처스가 3250억원 규모의 대형 인공지능(AI) 펀드를 결성했다. 이에 따라 운용자산(AUM)은 약 1조7000억원으로 늘어났다. 정부의 AI 투자 확대 기조와 맞물려 AI 투자를 한층 강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3일 벤처캐피탈(VC) 업계에 따르면 스톤브릿지는 지난 달 31일 결성총회를 열고 3250억원 규모의 ‘스톤브릿지AI글로벌투자조합’ 결성을 마쳤다. 이 펀드는 행정 절차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스톤브릿지AI글로벌제1호투자조합’, ‘스톤브릿지AI글로벌제2호투자조합’으로 나눠 병행 결성됐다. 약정총액은 각각 2250억8000만원, 999억2000만원이다.
국내 주요 기관들이 출자자(LP)로 이름을 올렸다. 제1호 조합에는 한국산업은행·중소기업은행·한국성장금융·중소기업중앙회·우정사업본부 등이, 제2호 조합에는 국민연금과 행정공제회가 출자자로 참여했다.
펀드는 투자금액의 60%를 ▲AI 인프라 ▲AI 모델 ▲AI 응용 ▲AI 전환(AIX) 등 AI 밸류체인 전 영역에 투자해야 한다. 나머지 40%는 AI 인접 산업은 물론 바이오·딥테크 등에도 폭넓게 투자할 수 있다.
대표펀드매니저는 최동열 투자부문대표가 맡는다. 최 대표는 스톤브릿지의 시그니처 딜인 리브스메드와 노타·S2W·홀리데이로보틱스 등을 발굴하고 회수 과정도 주도해왔다. 핵심운용인력으로는 김병진 상무와 송영돈, 이종현 상무가 참여한다. 이들은 AI 반도체·인프라·소프트웨어부터 AI 응용·피지컬 AI에 이르는 AI 밸류체인의 여러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왔다.
정부가 2026년에만 AI에 5조원 이상을 투입하며 AI 대전환을 추진하는 가운데 스톤브릿지도 이를 성장 기회로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최 투자부문대표는 “AI 분야는 스톤브릿지가 다년간 성과를 내 온 분야인 만큼 글로벌 시장에서 성과를 낼 수 있는 한국의 AI 밸류체인 기업을 선제적으로 발굴·육성해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유승운 스톤브릿지 대표이사는 “회사를 믿고 출자를 해준 LP들에게 감사한다”며 "이번 대형 펀드 결성으로 안정적 수익 기반을 넓혀 기업가치와 출자자 성과를 함께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Ho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