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정은 기자]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반도체 공사와 해외 플랜트 프로젝트 호조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두 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했다. 하반기에도 하이테크 공정이 본격화되면서 실적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29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건설부문은 올해 2분기 매출 3조9880억원, 영업이익 202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3조3950억원) 대비 17.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180억원)보다 71.2% 늘었다.
실적 개선은 하이테크 사업과 해외 플랜트 사업이 견인했다. 평택 P4 프로젝트 마무리와 P5 골조공사가 본격화된 데다 지난해 수주한 해외 플랜트 프로젝트의 공정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서 매출과 수익성이 모두 개선됐다.
신규 수주도 견조한 흐름을 이어갔다. 건설부문은 2분기 총 5조4000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확보했다. 주요 사업은 안양종합운동장 재개발(8000억원), 대치쌍용1차 재건축(7000억원), 중국 시안 FAB(5000억원), 국가 AI 컴퓨팅센터(5000억원), 말레이시아 데이터센터(3000억원), 기흥 NRD-K2(3000억원), 평택 P5 FAB2(3000억원) 등이다.
하반기에는 도시정비사업을 중심으로 추가 대형 수주에도 나선다. 압구정4구역(2조1000억원), 개포우성4차(8000억원), 방배신삼호(7000억원), 신반포19·25차(4000억원) 등 대형 정비사업 수주를 추진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3분기 이후에도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하이테크 공정이 본격화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증가세가 지속되고, 연간 기준으로는 하반기 실적 개선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아울러 글로벌 에너지 수요 확대와 주택 브랜드 경쟁력을 기반으로 양질의 신규 수주를 지속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하이테크 공정이 본격화되면서 실적 개선세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벌 에너지 수요와 주택 브랜드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익성 중심의 양질의 수주를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
Hom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