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
기간 설정

동아참메드, 차세대 연성내시경 국내 출시…국산화 첫 걸음
김진호 기자
2026-07-29 14:56:32
진료대 호환성 강점…소독·세척까지 통합 솔루션 제공 가능
동아참메드가 내놓은 연성내시경 영상시스템 ‘V1 SMART PRO’(제공=동아참메드)

[딜사이트 김진호 기자] 동아에스티 자회사 동아참메드가 외자사가 장악한 이비인후과용 비디오 연성내시경 제품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자체 개발한 내시경 제품을 출시하면서 국산화의 첫걸음을 뗐다는 평가가 나온다.


29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비디오 연성 비인후경’ 품목에서 외자사 제품의 영향력은 압도적이다. 2021년부터 2024년까지의 해당 품목의 수입액 비중은 약 83%로 집계되고 있다.


그런데 지난 21일 동아참메드가 차세대 연성비디오내시경 ‘FHD-F7’과 관련 영상시스템 기기 ‘V1 Smart PRO’을 출시했다.


이번에 나온 FHD-F7은 비강을 통해 후두와 상기도를 관찰하는 제품이다. 선단부 직경은 3.6㎜, 만곡부 직경은 3.4㎜이며 상·하 120도까지 움직일 수 있다. 일반 LED를 선단부에 직접 장착하는 대신 광섬유 기반 광 전달 방식을 적용해 충분한 광량을 확보하도록 설계했다.


또 V1 Smart PRO는 경성내시경과 연성내시경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사용할 수 있는 통합 영상 플랫폼이다. 듀얼 광섬유 조명과 영상 노이즈를 줄이는 기술이 적용됐고 장시간 검사 환경에서도 특수 구조로 인해 발열 문제없이 안정적인 영상을 제공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또 이를 활용하면 검사 종류에 따라 별도의 영상시스템을 구축해야 하는 부담을 줄일 수 있을 전망이다.

동아참메드에 따르면 기존 진료대(이비인후과에서 진료할 때 쓰는 종합 의료 장비)와 새로 출시한 FHD-F7와 V1 Smart PRO 등이 호환된다. 또 회사가 해당 연성내시경용 세정소독기 및 소독제 등도 제공할 수 있다. 진료대부터 영상시스템, 연성내시경, 세척 및 소독까지 이비인후과 치료를 위한 통합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다는 의미다.


동아참메드는 기본적인 영상 품질부터 고장 시 수리 여건, 부품 공급, 기존 진료대와의 호환성 등을 고려할 때 자사 신제품이 외자사 제품을 대체해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연성내시경의 경우 화면 선명성을 넘어 수리가 빠르게 가능한지 그리고 병원이 사용하는 장비와 호환성이 좋은지 등을 두루 살펴야 한다”며 “외산 제품이 장악한 시장에서 동아참메드가 내놓은 국산 제품의 경쟁력이 제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새로운 눈으로 시장을 바라봅니다. 딜사이트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