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태은 기자] 두산이 자체 사업과 주요 계열사의 고른 실적 개선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동시에 달성했다.
두산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5조5861억원, 영업이익 4884억원을 기록했다고 27일 잠정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영업이익은 37.8%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두산의 자체사업과 주요 계열사들의 동반 성장에 힘입은 결과다.
자체사업 부문에서는 전자BG(비즈니스그룹)가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하며 성장을 이끌었다. 전자 BG는 올해 2분기 매출 7652억원, 영업이익 2120억원을 기록했다. 네트워크, 반도체, 광모듈용 제품의 전방 산업 수요가 견조하게 이어진 영향이다.
두산은 자체사업 부문에서 올해 약 3조2000억원의 매출을 전망하고 있다. 하반기에도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시장 수요 확대가 지속될 것으로 보고 고수익 제품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계열사들도 실적 개선에 힘을 보탰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분기 연결기준 매출 4조7248억원, 영업이익 3143억원을 기록했다. 기수주 프로젝트의 매출 인식이 확대됐고 원자력 기자재 사업이 호조를 보이면서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4%, 영업이익은 15.9% 성장했다.
상반기 수주는 국내외 가스터빈 및 중동 가스복합 프로젝트 계약 등으로 7조1000억원을 달성했다. 하반기에는 체코 원전 시공과 소형모듈원자로(SMR) 기자재 계약 등 핵심 사업 수주를 바탕으로 연간 13조3000억원의 수주 목표 달성에 나설 방침이다.
두산밥캣은 2분기 매출 2조4479억원, 영업이익은 2917억원을 기록했다. 시스템 점검에 다른 일부 물량 이연에도 가격 인상 효과가 반영되면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1.2% 늘었다. 영업이익은 미국 관세 환급 효과에 힘입어 42.9% 상승했다.
지역별로는 북미 매출이 효율적인 가격 정책과 지게차 판매 확대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3% 증가했다. 유럽·중동·아프리카(EMEA) 지역은 소형 장비에 대한 수요 회복과 환율 효과로 10% 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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