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민기, 이우찬, 조은비, 이승주, 김태은 기자] SK이노베이션 E&S가 호주 바로사(Barossa) 가스전에서 확보한 초경질유(컨덴세이트, Condensate)를 국내로 들여온다. 급변하는 중동사태로 원유 수급에 차질이 예상되는 가운데 민간기업이 해외 자원개발에서 확보한 초경질유를 국내에 들여오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자원안보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SK이노베이션 E&S는 27일 바로사 가스전에서 생산된 초경질유 30만 배럴을 오는 8월 초 인천항을 통해 들여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 E&S가 바로사 가스전에서 확보한 초경질유는 연간 생산되는 300만배럴 가운데 보유 지분에 해당하는 110만배럴이다. 이중 30만 배럴이 처음으로 국내로 들어오는 것이다. SK이노베이션 E&S는 초경질유 외에도 바로사 가스전에서 확보한 LNG를 올해부터 매년 130만톤을 국내로 들여오면서 국내 천연가스 수급에도 역할을 하고 있다. 130만톤은 국내 연간 LNG수입량의 약 3%에 해당한다. 초경질유는 천연가스를 생산할 때 함께 나오는 가벼운 액체 형태의 원유로 컨덴세이트로도 불린다. 일반 원유보다 무게가 가볍고 쉽게 증발하는 특성이 있으며 플라스틱이나 합성섬유를 만드는 기초 재료인 나프타(Naphtha) 성분을 많이 포함해 나프타 수급에도 역할을 할 예정이다.
◆두산에너빌리티, 중국 라이양 원전 5∙6호기 핵심소재 공급 계약 체결
두산에너빌리티는 중국 동팡전기그룹(Dongfang Electric Group) 계열사인 DEI(Dongfang Electric International), DFHM(Dongfang Heavy Machinery)과 중국 산둥성 라이양(Laiyang) 원자력발전소 5∙6호기에 적용되는 증기발생기용 초대형 단조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증기발생기는 원자로에서 발생한 열을 이용해 증기를 생산하는 원전 핵심 설비로 이 증기로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한다. 라이양 5∙6호기는 중국의 1400MW급 차세대 원전 모델인 CAP1400 노형이 적용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지난해 라이양 3∙4호기 증기발생기용 단조품에 이어 이번 5∙6호기까지 연속 수주하며 중국 원전시장에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또다시 인정받았다. 특히 과거 하이양 AP1000 원전 증기발생기 단조품 공급 경험을 바탕으로 품질과 납기 수행 역량을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지역난방공사, ‘에너지 히어로 레이스’ 개최
한국지역난방공사는 국민 기부 마라톤 ‘2026 에너지 히어로 레이스’를 9월12일 서울 월드컵공원 평화광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에너지 히어로 레이스’는 한난이 후원하고 국제구호개발 비정부조직(NGO) 굿피플이 주최하는 달리기 대회로 5km, 10km 코스로 나뉘어 진행된다. 450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에너지 히어로 레이스’라는 대회명은 ‘대회에 참가한 국민 모두가 에너지 효율 향상과 취약계층 지원에 앞장서는 영웅’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취지에 걸맞게 한난은 대회가 시작된 2023년부터 누적 참가비 약 4억5000만원 전액을 에너지 취약계층을 위한 고효율 가전 기기 구매 등에 기부해 왔다.
◆HD현대삼호,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항 항만크레인 4기 수주
HD현대삼호가 미국 항만크레인 사업으로 한·미 조선협력 ‘마스가(MASGA)’ 프로젝트를 본격화했다. HD현대는 최근 ‘워싱턴 항만터미널(Washington United Terminals lnc., 이하 WUT)’과 항만크레인 4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공급계약은 국내 최대 해운기업 HMM의 미국 계열사인 WUT의 노후 크레인을 교체하고 대형 컨테이너선의 수용 능력 확대를 위한 터미널 현대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WUT는 미국 워싱턴주 타코마항에 총 8기의 안벽크레인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4기는 HD현대삼호가 지난 1999년 공급한 장비다. 이번 프로젝트는 이들 중 노후화된 안벽크레인 2기를 신규 장비로 교체하고 야드크레인 2기를 신규 추가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HD현대삼호는 안벽크레인 2기와 야드크레인 2기의 설계, 제작, 운송, 설치, 시운전까지 전 과정을 턴키(Turn-key) 방식으로 수행하고 2028년까지 모두 인도할 예정이다.
◆LG화학, 그린수소 생산 핵심 전극수명 2배 이상 높여
LG화학이 적은 양의 이리듐(Ir)으로도 장기간 안정적인 수소 생산이 가능한 고분자전해질막(PEM) 수전해 전극 기술을 개발하며 차세대 그린수소 생산 소재의 상용화 가능성을 높였다. LG화학은 26일 CTO 산하 기반기술연구소 연구팀이 PEM 수전해 전극의 성능과 내구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는 계면안정화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고재현 선임연구원 연구팀이 개발 소재의 작용 기작 규명에 참여했으며 연구 성과는 21일 세계 최상위 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에 게재됐다. 그린수소는 탈탄소 사회 실현을 위한 핵심 에너지원으로 신재생에너지에서 얻은 전기로 물을 분해해 생산되며 이를 가능하게 하는 친환경 수전해 기술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PEM 수전해는 알칼라인 수전해보다 높은 수소 생산성과 우수한 출력 대응성을 바탕으로 차세대 그린수소 생산 기술로 평가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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