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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6만2천달러선까지 추락…전방위 하방압력↑
전한울 기자
2026.06.04 10:22:52
하루새 6%대 하락…대규모 레버리지 포지션 청산 지속
(사진=픽사베이)

[딜사이트 전한울 기자] 비트코인이 6만4000달러선으로 추락했다. 레버리지 포지션이 연쇄적으로 대거 청산되면서 가상자산 시장 전반에 거센 하방압력이 가해지는 모양새다. 과도한 레버리지 비중 등 시장 구조·기술적 한계가 일부 노출된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4일 가상자산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오전 10시20분 기준 6만27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24시간 전 대비 6.3% 하락한 수치다. 전날인 3일 하루새 6% 이상 하락하면서 6만6000달러선으로 내려앉은 데 이어 추가적인 하방압력이 가해지는 셈이다.


최근 등락 추이를 보다 넓게 펼쳐봐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비트코인은 7일 전 대비 15.25% 급락했다. 주요 알트코인도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 ▲솔라나 ▲리플 등은 7일 전 대비 10~15%대 하락율을 기록 중이다. 


최근 1년간 비트코인 등락 추이. (사진=코인마켓캡)

문제는 최근 급락세가 대규모 매도세로 이어진다는 점이다. 지난 24시간 동안 가상자산 시장에선 7억달러대에 육박하는 레버리지 포지션이 청산됐다. 이 중 롱포지션 청산 비중이 80%대에 달하는 점을 고려하면 적지 않은 투자 손실도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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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비트코인 매집에 집중해 온 미국 스트래티지는 지난달 말 250만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상자산 시황이 크게 둔화한 2022년 말 이후 두 번째 매각이다. 


이처럼 대표적인 비트코인 트레저리 기업이 3년6개월 만에 매각에 나서면서 시장에서도 불안 심리가 한층 확산하고 있다. 위험자산을 피해 스테이블코인 등 비교적 안정적인 자산으로 대거 이동할 것이란 시장 전망도 나온다. 


추가적인 대규모 청산이 이어질 경우 가상자산 시세 전반은 한층 휘청일 수밖에 없다. 최근 "비트코인이 5만달러선까지 추락할 수 있다"는 일부 관측도 가능성이 전혀 없진 않다는 우려도 나온다.


약세장이 장기화하면서 관련 기업 주가도 크게 휘청이고 있다. 스트래티지의 경우 추가 매도 가능성까지 점쳐짐에 따라 최근 주가는 장중 6% 가까이 급락하기도 했다. 최고점 대비 3분의 1 수준이다. 


이는 추후 스트래티지 사업 전략을 표방하는 국내외 기업 전반에도 직·간접적인 영향을 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 4일 오전 10시 기준 국내 비트코인 트레저리 기업 넥써쓰 및 비트플래닛 주가는 2일 종가 대비 각각 10.7%, 13.5% 하락했다. 중동 긴장 및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등으로 시장 침체기가 장기화한 상황 속, 가상자산 대규모 청산 등 하방압력만 거세지는 셈이다.


한편 시장에선 비트코인이 6만달러 인근 장기 지지 구간에서 밀려날 경우, 5만달러 초반대선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이는 이번 사이클의 바닥이 될 수 있다는 게 시장의 시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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