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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력 60% 가까이 증가…수익 다변화 '이목'
전한울 기자
2026.06.09 08:55:13
②블록체인 중심 재편 속 인력비·재무부담 급증 딜레마
이 기사는 2026년 06월 03일 08시 10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AI·블록체인 게임 풀스택 전략을 담은 넥써쓰 공식 홈페이지. (사진=넥써쓰)

[딜사이트 전한울 기자] 넥써쓰의 인력 규모가 1년 새 60% 가까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블록체인·AI 중심 사업 전환에 맞춰 개발 인력을 대거 확충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매출 성장에도 비용 부담이 더 빠르게 커지면서, 신사업 수익화 속도가 향후 재무 안정성을 좌우할 전망이다.


2일 국민연금에 따르면 올 4월 기준 넥써쓰의 국민연금 가입자수는 111명으로 전년동기(70명) 대비 58.6% 급증했다. 지난해 장현국 대표가 넥써쓰 대표로 취임하면서 위메이드 대표 시절 함께했던 핵심 개발인력 다수가 함께 이동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AI·블록체인 사업 재편에 몸집 키운 넥써쓰


이 같은 인력확충 노력은 넥써쓰가 블록체인 회사로 거듭나려는 움직임으로 읽힌다. 장 대표는 2024년 게임 개발사 액션스퀘어를 인수하고 2025년 사명을 '넥써쓰'로 변경하면서 본격적인 사업 전환에 착수했다. 인공지능(AI)·블록체인 기술을 적극 결합해 게임·가상자산 등 신사업 확장성을 대폭 강화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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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넥써쓰는 지난해 블록체인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하면서 흑자전환에 성공하기도 했다. 회사는 올해도 게임 온보딩 확대와 플랫폼 수익 다변화를 통해 블록체인 사업 비중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블록체인 경쟁력과 직결되는 연구개발비의 경우 올 1분기 기준 19억원으로 전년동기(15억원) 대비 26.7% 증가했다.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 비율(16.6%)은 7%포인트 가량 감소했지만, 여전히 10% 중반대의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재무부담 가중 속 인력 대비 성과 '글쎄'


다만 늘어난 인력과 연구개발 투자가 아직 뚜렷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지지는 못하고 있다. 넥써쓰는 올 1분기 기준 영업비용 상승률이 매출 성장률을 크게 상회하면서 영업이익(1억3166억원)이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률도 1%대로 추락했다.


문제는 같은 기간 재무부담이 급격히 가중됐다는 점이다. 넥써쓰는 전환사채·유상증자 등 외부자금 조달을 통해 사업운영 및 신사업 확대 재원을 마련하고 있다.


앞서 2025년 1월 전환사채 발행으로 약 200억원 규모의 운영자금을 확보해 급여 및 개발비 등을 마련한 바 있다. 같은해 9월에는 추가 전환사채로 약 100억원을 한번 더 조달해 ▲인건비 ▲퍼블리싱 사업 ▲플랫폼 운영 등 사업 확장에 대거 투입했다. 같은 기간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선 약 17억원을 확보해 소프트웨어 개발 인력을 충원하는 데 활용했다.


이 같은 재무전략은 올해에도 이어진다. 올 2월에는 2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인건비 등을 재차 마련했다. 지난 1년여간 인건비 등 기본 운영자금을 채우기 위해 300억원대의 외부자금을 조달한 셈이다. 이는 같은 기간 총자산의 40%에 달하는 규모다.


인력 확충부터 연구개발까지 경영·운영활동 전반에 외부자금이 적극 활용되면서 재무 건전성에도 노란불이 켜졌다.


실제 올 1분기 기준 부채비율은 127.9%였다. 전년 동기 대비 40%포인트 이상 상승한 수치다. 단기채무 상환 능력을 가늠하는 유동비율(282.2%) 역시 절반 수준으로 하락했다. 외부자금을 통한 신사업 베팅 전략이 당장 재무부담만 가중시키는 셈이다.


◆초기시장 투자 지속…수익화 입증이 과제


이에 일각에선 넥써쓰 실적·재무 전반이 정상 궤도에 진입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블록체인 게임 및 AI에이전트 시장이 초기 단계인 만큼 수익성 전반이 입증되지 않았다는 이유다.


넥써쓰는 초기시장 선점을 위해 인력·연구개발 부문에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고수 중이다. 다만 불확실성이 큰 초기 시장에서 장기간 투자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신사업 매출 확대나 비용 효율화가 뒤따라야 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결국 관건은 인력 확충으로 커진 고정비 부담을 플랫폼 매출과 게임 온보딩 성과로 얼마나 빠르게 흡수하느냐다. 신사업 수익화 속도가 더딜 경우 외부자금 조달에 따른 재무 부담이 다시 부각될 수 있다.


이에 대해 넥써쓰는 개발인력 확충을 이어가는 동시에 수익 다변화를 꾀해 수익·비용간 균형을 맞추겠다는 계획이다.


넥써쓰 관계자는 "최근 인력 확충은 AI 기반 블록체인 인프라 사업을 가속화하기 위한 선제적인 투자 차원"이라며 "올해 게임 라인업 확대와 플랫폼 수익 다변화를 통해 수익성 및 재무건전성을 적극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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