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방태식 기자] 엑소코바이오가 엑소좀 기반 화장품을 선보이며 B2C(소비자대상거래) 시장 공략에 나선다. 전문가용 스킨부스터로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보한 데 이어 일반 소비자 시장으로 영역을 확장해 외형 성장을 가속화하겠다는 전략이다. 나아가 회사는 내년까지 기업공개(IPO) 절차를 완수하는 동시에 공모자금을 활용한 글로벌 인수합병(M&A)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조병성 엑소코바이오 대표는 3일 딜사이트와 만나 회사의 경쟁력 및 향후 계획을 설명했다. 엑소코바이오는 세계 최초로 줄기세포 엑소좀 기반 에스테틱 제품을 상업화한 기업이다. 최근 3년간 회사는 연결기준 매출 244억원(2022년), 680억원(2023년), 954억원(2024년)을 기록하며 급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엑소코바이오가 급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으로는 엑소좀 스킨부스터 'ASCE+ SRLV'가 꼽힌다. 엑소좀은 면역거부반응을 비롯한 부작용이 적어 기존 스킨부스터 대비 안정성 측면에서 강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해당 장점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집중했으며 현재 70개국에서 상업화에 성공했다.
조 대표는 "엑소좀은 재생의학 분야에서 가장 뛰어난 신기술"이라며 "엑소코바이오는 해당 기술을 활용한 스킨부스터를 개발해 매출을 선제적으로 확보하는 전략을 택했다"고 밝혔다.
엑소코바이오는 최근 일반 소비자용 화장품 시장 진출도 모색 중이다. 기존 전문가용 스킨부스터를 넘어 B2C 시장까지 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그 일환으로 이달 엑소좀의 피부 재생 및 회복 기능을 극대화한 15종의 화장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조 대표는 "엑소코바이오는 지금까지 보유한 엑소좀 관련 논문만 51편에 달할 정도로 국내외에서 가장 많은 과학적 데이터를 갖추고 있다"며 "전문가 시장에서 충분히 검증된 엑소좀 제품을 일반 소비자에게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엑소코바이오는 B2C 시장 진출을 위한 사전 준비도 마쳤다. 앞서 2022년 총 400억원을 투입해 오송 엑소좀 공장을 구축하면서다. 해당 시설은 우수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을 충족하며 연 350만개의 에스테틱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조 대표는 "오송공장은 2층으로 구성돼 있으며 연간 약 2000억원에 달하는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며 "선제적으로 생산능력(CAPA)을 확보했기 때문에 당분간 추가 자본적 지출(CAPEX)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엑소코바이오는 코스닥 시장 입성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최근 금융감독원에 지정감사를 신청했으며 내년 중 상장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조 대표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글로벌 브랜드 인수 등 M&A를 통한 시장 확장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일부는 엑소좀 신약 개발에도 투입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엑소코바이오는 올해 연결기준 매출 1300억원 달성을 목표로 설정했다. 나아가 내년에는 올해 대비 20~30% 성장한다는 방침이다.
조 대표는 "엑소좀은 타 모달리티와 달리 국내 기업들이 오리지널 기술을 갖추고 있지만 시장 규모가 작은 점이 아쉬운 부분"이라며 "향후 2~3년 안에 수천억의 매출을 올리는 기업으로 성장해 산업을 이끌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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