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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병채 인카금융서비스 회장, 잇단 지분 매수로 경영권 강화
박관훈 기자
2025.09.30 07:00:20
배우자 특수관계사 지분 확보까지 병행…'경영권 방어·주주가치 제고' 전략
이 기사는 2025년 09월 26일 10시 13분 유료콘텐츠서비스 딜사이트 플러스에 표출된 기사입니다.
법인보험대리점(GA)은 이제 단순한 판매조직을 넘어 보험산업의 지형을 바꾸는 '고래'로 부상했다. 외형 확대와 수익성을 바탕으로 산업 내 비중과 영향력이 커지며 기업공개(IPO) 추진, 지배구조 개편 등의 이슈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동시에 특정 보험사 의존, 사업 포트폴리오 편중, 수익성 변동성 등 해소해야 할 과제도 분명하다. 급성장한 GA의 위상 변화가 던지는 기회와 리스크를 다각도로 점검한다. [편집자주]


[딜사이트 박관훈 기자] 법인보험대리점(GA) 업계 최초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 '인카금융서비스'의 최병재 회장이 올해 들어 연이어 자사 주식을 매수하며 경영권 강화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장내에서 6만5101주를 추가 취득한 데 이어, 배우자가 이끄는 특수관계사를 통한 지분 확보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안정적 실적과 특수관계인 매입을 기반으로 한 '연속 지분 매수 전략'이 경영권 방어와 주주가치 제고를 동시에 겨냥한 움직임으로 보고 있다.


26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최병채 인카금융서비스 회장은 최근 장내에서 자사주 6만5101주를 추가 매수했다. 거래 규모는 약 8억3000만원으로, 이번 매수로 보유 지분은 총 1297만781주(25.24%)로 늘어났다. 한 달 새 두 차례에 걸친 장내 매수를 통해 안정적 지배력을 공고히 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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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특수관계인을 통한 지분 확보 전략도 병행하고 있다. 앞서 5월 최 회장의 배우자가 대표로 있는 콜로세움미디어가 183만7673주(3.58%)를 취득했다고 보고했다. 이달 기준으로 콜로세움미디어는 150만1890주(2.92%)의 인카금융서비스 주식을 보유 중이다.


(그래픽=딜사이트 신규섭 기자)

올해 들어 최 회장은 '경영권 안정·지배구조 강화'를 명분으로 지분 매입을 지속해왔다. 지분률을 끌어올리며 지배력 우위를 공고히 하려는 '연속 매수'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를 위해 2월에는 주식담보대출 200억원을 실행했으며, 이 중 120억원을 지분 매입 재원으로 활용할 계획임을 밝힌 바 있다. 최대주주인 최 회장과 특수관계인의 합산 지분율은 41.34%로, 사실상 안정적인 경영권을 확보하고 있다.


주요 임원들의 지분 현황은 심두섭 사장 288만900주(5.61%), 김선식 부사장 242만주(4.71%), 천대권 부회장 120만7500주(2.92%) 등으로 집계됐다. 최 회장의 배우자인 이경희 씨도 6만5200주(0.13%)를 보유하고 있다.


업계 일각에서는 최 회장의 연속적 지분 매입이 경영권 방어와 주주가치 제고를 동시에 겨냥한 전략으로 평가한다.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이를 뒷받침하고 있으며, 특수관계사와의 거래와 장내 매수를 병행하는 점도 눈에 띈다.


인카금융서비스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8323억원, 영업이익 863억원, 순이익 62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매출 4689억원, 순이익 330억원을 올리며 전년동기대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안정적 이익과 외형 확장은 지분 확대의 명분이자 시장 신뢰를 높인다는 평가다.


경영권을 강화하고 있는 최 회장의 향후 과제로는 GA 업권에 대한 감독 강화 기조 속에서 설계사 관리, 불완전판매 차단, 내부통제 지표 고도화 등이 꼽힌다. 경쟁이 심화되는 환경에서 플랫폼·머신러닝 기반의 유지율 관리 등 IT 투자 역량도 경영 지배력 공고화의 동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향후 특수관계인 매입분 반영과 추가 장내 매수 여부에 따라 최 회장 측 지분율은 더 높아질 수 있다"며 "GA 시장의 경쟁 심화 속에서 선제적 투자 확대를 통한 경영권 강화 전략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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