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사이트 김광미 기자] 삼일PwC는 인공지능(AI) 중심의 소비재 사업 비즈니스 전환 전략을 담은 보고서 '넥스트 인 컨슈머 마켓(Next in Consumer Markets 2025)-AI, 실험을 넘어 산업 혁신의 중심으로'를 4일 공개했다.

삼일PwC는 보고서에서 소비재 기업이 주목해야 할 전략적 시사점 3가지를 제시했다. 첫 번째 전략으로 'AI 기반 디지털 가치 창출의 가속화'를 언급했다. 삼일PwC는 "AI를 활용한 가격 책정, 재고 관리, 마케팅 자동화 등은 단순한 효율 개선을 넘어, 고객 만족도와 운영 성과를 동시에 높이는 방향으로 진화 중"이라고 설명했다. 

다음 전략으로 'AI 기반의 인수합병(M&A)'을 소개했다. 실적 분석, 투자자 대응, M&A 후 통합(PMI) 등 전 과정에서 AI가 핵심적인 의사결정 도구로 자리 잡으면서 전략적 인수와 매각 정밀도를 향상하는데 기여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마지막 전략으로 'AI 기반 보안 전략을 통한 사이버 복원력 강화'를 제안했다. 고객 데이터 보호와 디지털 신뢰 구축을 위해 투명한 거버넌스 체계를 마련하고, 데이터 사용에 대한 고객의 선택권을 확보해야 한다는 것이다.

추가로 보고서에서는 ▲Z세대 고객 경험의 혁신 전략 ▲실시간 소비자 행동 변화에 맞춘 AI 기반 가격 모델 ▲세금 및 규제 대응 전략 등도 설명했다.

정낙열 삼일PwC 소비재 산업 리더는 "AI는 소비재 산업의 운영 방식뿐만 아니라 고객과의 관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며 "기술을 단순히 도입하는 단계를 넘어, 전략과 조직, 문화에 통합하는 것이 향후 경쟁력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